2020. 12. 21. 02:21ㆍ자동차/일반
1. 개요
어쩌다보니 2019년 4월부터 W205 C220d로 시작해서, 2020년 10월부터는 W205 AMG C43 차량까지 운행을 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메르세데스 벤츠 서비스 센터에 수차례 방문하였어도 서비스 A,B 밖에 겪어본 적이 없었다.
또 AMG 차량은 서비스가 조금 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10월경에 서비스센터에 가보니 C220d 일때와 똑같은 것 같아서 벤츠코리아 홈페이지와 벤츠 해외 홈페이지(미국) 그리고 매뉴얼까지 조금 찾아보았다.
2. 둘러보기
워런티 플러스 아래부분에 FAQ가 있다.
워런티 플러스는 전국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어디에서나 구입이 가능하고, 워런티 플러스를 구입한 딜러사 뿐만 아니라 다른 딜러사 서비스 센터에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워런티 플러스는 통합 서비스 패키지 (ISP)의 일부로, 이외에 통합 서비스 패키지가 제공하는 소모품 교환, 정기점검, 픽업&딜리버리 서비스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4년 12만 킬로미터 상품을 구입하면 5년 14만 킬로미터 상품은 구입할 수 없다고 설명되어 있다.
벤츠 코리아 홈페이지를 둘러보는 것은 대충 마무리하고 벤츠 미국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다. 우리나라 홈페이지 보다는 확실히 조금 더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고 느껴졌다.
서비스 A에 해당되는 항목을 살펴보면 오일 교환, 오일 필터 교환, 액체류 수위(유위)점검 및 수정(보충하거나 줄이는 것), 타이어 공기압 점검 및 수정, 브레이크 부품들 점검, 점검 카운터 리셋을 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1만 마일 또는 1년마다 방문하라는 것으로 보아서 우리나라와 동일한 수준으로 보여진다. (1만 마일이 약 1만6천 킬로미터이다.)
서비스 B에 해당되는 항목을 살펴보면 오일 교환, 오일 필터 교환, 액체류 수위(유위)점검 및 수정(보충하거나 줄이는 것), 타이어 공기압 점검 및 수정, 캐빈필터(에어컨필터) 교환, 브레이크 부품들 점검, 브레이크액 교환, 점검 카운터 리셋을 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서비스A와 다른 것은 캐빈필터와 브레이크액 교환이다. 2만마일에 브레이크액 교환은 적절한 서비스로 보여지나 캐빈필터를 2만마일(우리나라 기준으로는 3만킬로미터)에 1회 교환해주는 것은 조금 주기가 긴 것 같다.
위의 Express Service의 AMG 2,000 Mile Break-In Service는 나는 받아보지 못했다.차량 매뉴얼을 보아도 '3,000km 길들이기 주행 후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뒤차축 디퍼렌셜 록의 오일을 교환하십시오. 오일을 교환하면 뒤차축 디퍼렌셜 록의 수명이 연장됩니다.' 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10월에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였을때 차량을 사고 처음 방문하였다고 사전에 몇 번이나 말을 하고, 차량 등록증을 가지고 가서 전산에 등록하는 절차까지 밟았음에도 불구하고 저 서비스는 받지 않았음을 정비내역서를 보고 알게되었다.
3. 느낀점
지난번 C220d 차량을 약 55,000 km 운행을 하며 겪어본 서비스와 지금 AMG C43 차량을 약 5,000km 운행을 하며 겪어본 서비스의 느낌은 정비사 분들은 친절하시지만, 서비스 시스템 자체가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하기에는 다소 민망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일단 서비스 센터 갯수가 너무 적다. 이번 차량의 경우에도 차량을 받던 무렵에 15,000킬로미터가 도달하지 않았지만 차량 구입후 1년이 지나서 서비스 센터를 예약하려고 대구, 경북, 부산 지역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해보았는데 원하는 날짜에 바로 예약을 잡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10월에는 대구에서 서비스를 받고 싶었었지만 11월 중순까지 기다려야 된다고 하여 그나마 빠른 날짜인 부산으로 갔다.미국 홈페이지와 비교해보았을때도 홈페이지/매뉴얼에서 설명이 부족하다. 벤츠 코리아 홈페이지, 몇몇 딜러사 홈페이지를 가보아도 미국 홈페이지만큼 설명이 잘되어 있는 부분을 찾을 수가 없었다.특히 최근에 알게된 차량 구입후 3,000km 주행도달후 서비스센터에서 후륜 디퍼렌셜 오일을 교환하라고 명시된 것은 매뉴얼을 보고서야 알게 되었는데, 누락된 것도 정비 내역서를 내가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만약 정비내역서를 보관하지 않았다면 영원히 몰랐을 수도 있다. 서비스센터의 전산에 차량별로 정비 항목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어서 그에 맞게 올바른 정비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와 관련하여 계기판에 알람을 띄워주지 않은 점도 의문이다. 만약 '3,000km 도달을 하였을때 디퍼렌셜 오일을 교환해주면 수명이 길어지는데 안해도 상관은 없다.'는 식의 정비라면 프리미엄 브랜드의 방식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이런 실망스러운 점들을 느낄때마다 역시 소비자가 무엇이든 많이 알아야 돈을 소비한 것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누릴수 있음을 느낀다.또 이렇게 공부하고 찾아보지 않으면 제대로 정당한 권리를 누릴수 있도록 제조사에서 체계적인 서비스 시스템을 꾸려놓지 않은 것에 많이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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