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AMG C43 사용설명서(매뉴얼) 간단히 살펴보기 (Mercedes-AMG C43, W205, 2019) (feat. 길들이기, 연료품질)

2020. 12. 21. 15:37자동차/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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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같은 제조사에서 만든 차량들이라고 하더라도 같은 차종이 아닌 이상은 모든 것들이 똑같이 만들어져 있지는 않다. 그래서 새로운 차량을 운행하게 되면 집에서는 항상 사용 설명서를 펼쳐서 어떤 부분이 다른지, 궁금한 기능은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찾아보는 편이다.

사용 설명서의 모든 내용을 숙지한다면 가장 좋겠지만, 운행하는 차량이 늘어나면 날수록 사람의 기억력의 한계로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오늘은 차량을 사면 가장 먼저 심혈을 기울여야하는 부분 두가지에 대해서만사용 설명서(매뉴얼)에서 발췌해보았다.


2. 살펴보기

  • 길들이기

차량 길들이기는 신차를 운행하게 되었을때 사용 설명서에서 가장 먼저 읽어야 하는 부분이다. 지난번 차량인 C220d의 길들이기 설명부분과 AMG C43의 길들이기 설명 부분이 내 기억과는 다른 것을 알게 되었다.

아쉽게도 C220d의 사용설명서에서 길들이기 부분을 사진을 찍어두지는 못해서, 사용 설명서를 찾아보다가 미국 홈페이지에서 찾은 C클래스 사용 설명서에서 필요 부분을 발췌하였다. 기억상으로 한글로 적혀있었던 내용과 같은 것 같다.

출처 : mbusa.com/en/owners/manuals

AMG C43 MY2019 C-Class Sedan MY2019
처음 1,500km까지는 엔진에 큰 부하가 가해지지 않도록 주행.
속도 및 엔진 속도를 변경하면서 주행.
140km/h보다 빠르게 주행하지 말것.
엔진 속도를 잠깐 동안 최대 4,500 rpm까지 높일것.
주행프로그램 C (Comport)로 주행할 것.
엔진 rpm이 2/3를 지나 레드존에 도달하기전에 기어단수를 올릴것.
제동시 수동으로 저단 변속하지 말것.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는 등 엔진에 과부하를 주지 말것.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지 말 것.(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아서 가속을 위해 킥다운 하지 말 것.)
1,500km 주행후에는 주행 속도와 엔진 속도를 서서히 최대 속도까지 높일것.
처음 1,500km까지는 엔진에 큰 부하가 가해지지 않도록 주행.
속도 및 엔진 속도를 변경하면서 주행.
주행프로그램 C (Comport) 나 E (Eco)로 주행할 것.
엔진 rpm이 2/3를 지나 레드존에 도달하기전에 기어단수를 올릴것.
제동시 수동으로 저단 변속하지 말것.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는 등 엔진에 과부하를 주지 말것.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지 말 것.(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아서 가속을 위해 킥다운 하지 말 것.)
1,500km 주행후에는 주행 속도와 엔진 속도를 서서히 최대 속도까지 높일것.

같은 부분만 뽑아서 비교해보니 조금 다른 부분을 세군데 정도 발견할 수 있었다.길들이기의 과정은 차량의 새로운 부품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열을 받아서 팽창하고 마모되는 과정을 거쳐서 올바르게 자리 잡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길들이기 과정을 통해서 차량의 부품들이 좋은 내구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된다고 할 수 있다. AMG C43에서는 140km/h보다 빠르게 주행하지 말라고 명시해둔 점이 인상적이었다. Comport로 주행하라는 것은 AMG C43에는 Eco모드가 별도로 없기 때문에 Comport로 명확하게 명시해둔 것 같다. 한편 엔진 rpm을 잠깐 동안 최대 4,500 rpm 까지 높이라는 점은 어떤 의도에서인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다음으로 사용 설명서에서 찾아본 내용은 연료 품질 부분이다. 이미 휘발유 옥탄가에 대해서는 몇차례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 적이 있으므로, 그 외에 다른 부분을 조금더 면밀히 살펴보았다.

생소한 몇가지 내용들에 대해서 검색을 조금 해보았다.E10은 기존의 휘발유를 대체하기 위해서 2011년 2월부터 독일에서 판매 시작한 연료로써 유채꽃과 사탕무에서 추출한 바이오 에탄올의 함량이 10%인 휘발유이다. E10 연료를 주입해서는 안되는 기존의 차량들에 이 연료를 주유시 모터기관(엔진, 연료-인젝터 라인)에 부식이 발생할 수 있고, 엔진오일탱크에 증류수가 고이는 현상이 있어 잦은 엔진오일 교환을 해야한다고 한다. 오스트리아 빈 공대의 실험결과 연비도 기존의 휘발유대비하여 1.9%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KOTRA) 

메탄올 함유 휘발유는 차량의 엔진성능의 변화없이 유해가스 배출양을 줄이고, 화석연료인 석유의 사용량을 줄여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연료이다.  반면 메탄올의 특성상 물과 완전히 혼합되는 특성이 있어 휘발유에서 분리되어 엔진으로 유입되면 엔진 정지와 같은 운전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금속에 대한 부식 성질이 커서 엔진마모, 부식을 발생시켜 차량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또 엔진의 여러 부위에 있는 다양한 고무재질의 신장강도를 떨어뜨려 차량에 문제를 발생시킬수 있다고 한다.

엔진의 최대 출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휘발유의 옥탄가 품질RON 98 이상 SUPER 등급의 휘발유나, 대체제로써 RON 95 이상PREMIUM 휘발유가 사용될 수 있다. 임시방편으로 RON 91 이상의 휘발유도 사용할 수 있으나 엔진 출력이 감소하고 연료 소비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 RON 등급이 낮은 휘발유를 사용하지 않도록 명시하고 있다.

연료탱크의 용량은 66L로 연비 7~9km/L로 계산시 이론적으로는 연료탱크를 가득 주유했을때 약 462~594km를 주행할 수 있다.


3. 마무리하기

차량의 길들이기 과정은 일반적인 차량이나 고성능 차량이나 대동소이한 것으로 보여진다.

엔진에 과부하가 갈 수 있는 운전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에탄올이 함유된 휘발유의 경우에는 차량의 연비 저하, 모터기관의 부식 유발, 잦은 엔진오일 교체 필요 등의 문제를 유발하며, 메탄올이 함유된 휘발유의 경우에는 엔진마모 증가, 부식, 고무재질 부식을 일으키며 심각한 경우에는 엔진 정지까지 유발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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