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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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런트워 (The Current War, 2019)🎬 (with 씨네큐 경주 보문점)
오래간만에 영화를 한 편 보았다. 7~8월 너무 바빠서 보고 싶었던 영화들을 다 못보고 상영이 끝나버려서 아쉬움이 컸었다. 아쉬움을 뒤로 접어두고 이번에 선택한 영화는 커런트워이다. 사실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골랐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나오면 그냥 믿고 가는 편이다. 마블 시리즈도 그랬지만 이미테이션 게임과 드라마 셜록 시리즈를 재밌게 봤었기에 꽤 신뢰하는 배우이다. 나에게는 영화가 못해도 중간 이상은 재밌을거라는 기대를 갖게 해주는 배우다. 사실 피로가 너무 쌓여서 영화를 안보고 늦잠을 자고 싶은 마음도 컸는데, 알람 4개 맞춤과 안씻고 모자쓰기+마스크 신공으로 영화 상영시간에 딱 맞게 도착하였다. 씨네큐 경주보문점에 아침 일찍 가면 주차 공간이 널널하고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정말 좋다. 전세내고 영..
2019.08.30 -
업그레이드 (Upgrade, 2018)🎬 (with 넷플릭스)
퇴근후에 여유를 만끽하던 중에 흥미를 끄는 장르, 내용의 영화를 추천받아서 보게 되었다. 나는 처음에 이 영화를 SF로 받아들였었는데, 넷플릭스 영화 개요에도 나오듯이 이 영화는 액션 영화로 보면 맞는 것 같다. 일단 호주 영화... 생소하다. 영어 공부를 한참 안하고 손놓고 살았더니 호주식 영어? 잘 들리지 않았다. ^0^;;;... 일단 '스템'이라는 개념은 참신했다. SF나 미래를 그린 영화를 좋아해서 인상깊게 본 영화들이 많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인타임 등등. 그런데 이 영화는 너무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중간에 끄고 싶었다. 메멘토와 비슷한듯 하면서 레디 플레이어 원과 비슷한 장면도 나오고... 여타 유명한 영화에서 봤었던 기법이 중간중간 섞여있는 듯. 처음부터 결말이 조금 예상되다가 마지막에..
2019.08.07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The Grand Budapest Hotel, 2014)🎬 (with 넷플릭스)
6월경에 본 영화인데 이제서야 기억을 끄적 거려본다. 이름이 예뻐서 알고만 있던 영화였는데, 잠도 안오고 넷플릭스에 있길래 호기심에 재생을 시작해 보았다.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면서 거의 영화가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지 않고 재생을 하는 편이라 내용조차 짐작 못하고 바로 영화가 시작 되었다. 일단 영상미 (설원, 오래된 소품, 색감)는 좋았지만 중간 중간 잔인한 장면이 있다. 잔인한 장면 나오는 영화 별로 안좋아해서 중간에 끄고 싶은 생각도 살짝 들었다. 유럽 영화 특유의 쿨한척, 진지한 상황에서 재치있게 표현하는 그런 위트들은 눈에 띌때가 있긴 한데, 나의 감성과는 별로 안맞는 것 같았다. 그런 장면으로 엄청 마음을 움직였던 장면은 '인생의 아름다워'에서 보았던 '그 장면' 뿐일듯. 영상미나 출연 배우들이..
2019.08.07 -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Kingsman: The Secret Service, 2015)🎬 (feat. 넷플릭스)
어제 잠이 오지 않아서 아이패드에서 넷플릭스를 켰다. 첫 화면에서 추천 영화로 킹스맨이 뜨길래, 호기심이 들어서 눌러보니 내 취향과 98% 일치한다고 한다. 이름을 많이 들어보기도 했고, 액션&어드벤쳐는 진리이기 때문에 재생을 하여 보았다. 매튜 본 감독을 잘 몰라서 필모그래피를 눌러보니 이름을 들어서 아는 영화가 엑스맨, 판타스틱4, 로켓맨 정도가 보인다. 근데 다 보지 않은 영화들이라 살짝 당황스럽다. 판타스틱4 감상평을 보다가 너무 웃겼다. 소개팅 여자랑 판타스틱4 보고 연락이 끊겼다거나, 일년에 영화를 1~2번 보는데 이거 봐서 망했다거나... 일단 나는 판타스틱4는 앞으로도 안보기로 마음 먹었다. ^^;; 주연 해리역의 콜린 퍼스의 필모그래피를 보니 맘마미아1,2, 브리짓존스의 일기, 메리 포핀..
2019.07.18 -
기생충 (Parasite, 2019)🎬 (feat. 경주 씨네큐)
영화 기생충이 개봉하고 하도 화제가 되어 경주 씨네큐에 보러갔다. 영화 포스터에 적혀있듯이 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요약을 하자면 프랑스 칸에서 1946년부터 매해 5월마다 열리고 있는 영화제가 '칸 영화제' 이고, 그 영화제에서 가장 최고의 작품이라고 평가받은 작품에 주는 상이 '황금종려상' 이라고 한다. 나무 위키를 쭉 봤는데 피아니스트, 화씨 911 말고는 아는 영화가 보이지 않는다... 뭐지... 나무위키가 인정해버린 나의 부족한 식견...🙈 경주 씨네큐는 역시 조용하고 쾌적하게 영화 관람하기에 참 좋다. 마블영화 정도의 파급력이 큰 영화들이 개봉할때만 아니면 주차하기에도 무난한듯.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를 보았었다. 이번 영화까지 포함을 하면 ..
2019.07.15 -
알라딘 (Aladdin, 2019)🎬 (feat. 경주 씨네큐)
디즈니에서 5월에 새로운 영화를 개봉해서 여차저차 기회를 통해 경주 씨네큐에 영화를 보러 갔다. 5월 29일에 본 영화인데 2달 가까이 지나서 업로드 해버리기... 😅 경주에 살고 있다보니 영화관이 몇 없는데 씨네큐가 생긴지 얼마 안되기도 했고 협약 할인, 입지, 스크린 화질, 좌석 등 여러가지 면에서 경주에선 영화 감상하기에 가장 나은것 같다. 가까운 포항 CGV랑 비교해도 경주 씨네큐가 더 나은것 같다. 주차장이 조금 좁은게 단점인데, 저녁 시간대 영화를 피하고, 주변 도로에 주차가 가능해서 불편함을 감수할 만하다. 디즈니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나온 영화들 대부분을 본 것 같다. 최근들어서는 새로운 애니메이션 작품을 내놓기 보다는 기존의 작품들을 실사화 하는 작업을 많이 하는데 나쁘진 않은것 같다..
2019.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