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영화(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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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2019) (with 경주 보문 씨네큐)🎬
오래간만에 영화를 보러갔다. 사실 크게 끌리는 영화는 없었는데, 디카프리오형과 브래드피트가 나오길래 내용도 안보고 이 영화를 선택했다. 영화 보기전에는 18세이상관람가인것도 잊고 있었을 정도. 영화 내용은 1960년대 배경이고 할리우드 영화 배우의 삶에 대한 내용이다. 솔직하게 쓰자면... 디카프리오형의 영화를 믿고 보는 편이었는데 이번엔 조금 실망했다. 영화를 보면서, 내가 이걸 지금 왜 보고 있지... 언제 끝나지... 나갈까... 이 생각들이 몇 번이나 들었다. 혹시나 놓치는 복선이 있을까 싶어서 장면 장면 집중해서 봤는데, 연결고리는 딱히 없었다. 영화 끝나고 나서는 조금 허탈하고, 이해가 잘 안됐다. 내가 최근에 영화를 잘 안보고, 책도 잘 안읽어서 감이 떨어진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아주 유..
2019.09.26 -
커런트워 (The Current War, 2019)🎬 (with 씨네큐 경주 보문점)
오래간만에 영화를 한 편 보았다. 7~8월 너무 바빠서 보고 싶었던 영화들을 다 못보고 상영이 끝나버려서 아쉬움이 컸었다. 아쉬움을 뒤로 접어두고 이번에 선택한 영화는 커런트워이다. 사실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골랐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나오면 그냥 믿고 가는 편이다. 마블 시리즈도 그랬지만 이미테이션 게임과 드라마 셜록 시리즈를 재밌게 봤었기에 꽤 신뢰하는 배우이다. 나에게는 영화가 못해도 중간 이상은 재밌을거라는 기대를 갖게 해주는 배우다. 사실 피로가 너무 쌓여서 영화를 안보고 늦잠을 자고 싶은 마음도 컸는데, 알람 4개 맞춤과 안씻고 모자쓰기+마스크 신공으로 영화 상영시간에 딱 맞게 도착하였다. 씨네큐 경주보문점에 아침 일찍 가면 주차 공간이 널널하고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정말 좋다. 전세내고 영..
2019.08.30 -
업그레이드 (Upgrade, 2018)🎬 (with 넷플릭스)
퇴근후에 여유를 만끽하던 중에 흥미를 끄는 장르, 내용의 영화를 추천받아서 보게 되었다. 나는 처음에 이 영화를 SF로 받아들였었는데, 넷플릭스 영화 개요에도 나오듯이 이 영화는 액션 영화로 보면 맞는 것 같다. 일단 호주 영화... 생소하다. 영어 공부를 한참 안하고 손놓고 살았더니 호주식 영어? 잘 들리지 않았다. ^0^;;;... 일단 '스템'이라는 개념은 참신했다. SF나 미래를 그린 영화를 좋아해서 인상깊게 본 영화들이 많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인타임 등등. 그런데 이 영화는 너무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중간에 끄고 싶었다. 메멘토와 비슷한듯 하면서 레디 플레이어 원과 비슷한 장면도 나오고... 여타 유명한 영화에서 봤었던 기법이 중간중간 섞여있는 듯. 처음부터 결말이 조금 예상되다가 마지막에..
2019.08.07 -
관상 (The Face Reader, 2013)🎬 (with 넷플릭스)
쉬는 날에 잠이 안와서 재생해보게 되었다. 원래 크게 흥미가 가는 장르의 영화는 아니었으나, 올해들어서 사주에 대해서 조금 관심이 가고 주워 듣게 되다보니 흥미가 생기게 되었다. 사실 평점이나 장르 상관없이 출연 배우에 송강호, 이정재가 있으면 내 기준에는 다 평타 이상은 갔었기 때문에 시간 낭비하겠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한재림 감독은 잘 몰랐는데 지금 찾아보니 조인성, 정우성이 나왔던 영화 더킹의 감독이었다. 아무튼 '관상'이라는 말을 보면 떠오르는 명언이 있었다. 지금까지 누가 한 말인지도 모르고 받아들이고 쓰던 말인데 "나이 40이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 라는 말이다. 지금 찾아보니 미국의 위대한 링컨 대통령이 했던 말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때 얼..
2019.08.07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The Grand Budapest Hotel, 2014)🎬 (with 넷플릭스)
6월경에 본 영화인데 이제서야 기억을 끄적 거려본다. 이름이 예뻐서 알고만 있던 영화였는데, 잠도 안오고 넷플릭스에 있길래 호기심에 재생을 시작해 보았다.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면서 거의 영화가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지 않고 재생을 하는 편이라 내용조차 짐작 못하고 바로 영화가 시작 되었다. 일단 영상미 (설원, 오래된 소품, 색감)는 좋았지만 중간 중간 잔인한 장면이 있다. 잔인한 장면 나오는 영화 별로 안좋아해서 중간에 끄고 싶은 생각도 살짝 들었다. 유럽 영화 특유의 쿨한척, 진지한 상황에서 재치있게 표현하는 그런 위트들은 눈에 띌때가 있긴 한데, 나의 감성과는 별로 안맞는 것 같았다. 그런 장면으로 엄청 마음을 움직였던 장면은 '인생의 아름다워'에서 보았던 '그 장면' 뿐일듯. 영상미나 출연 배우들이..
2019.08.07 -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Kingsman: The Secret Service, 2015)🎬 (feat. 넷플릭스)
어제 잠이 오지 않아서 아이패드에서 넷플릭스를 켰다. 첫 화면에서 추천 영화로 킹스맨이 뜨길래, 호기심이 들어서 눌러보니 내 취향과 98% 일치한다고 한다. 이름을 많이 들어보기도 했고, 액션&어드벤쳐는 진리이기 때문에 재생을 하여 보았다. 매튜 본 감독을 잘 몰라서 필모그래피를 눌러보니 이름을 들어서 아는 영화가 엑스맨, 판타스틱4, 로켓맨 정도가 보인다. 근데 다 보지 않은 영화들이라 살짝 당황스럽다. 판타스틱4 감상평을 보다가 너무 웃겼다. 소개팅 여자랑 판타스틱4 보고 연락이 끊겼다거나, 일년에 영화를 1~2번 보는데 이거 봐서 망했다거나... 일단 나는 판타스틱4는 앞으로도 안보기로 마음 먹었다. ^^;; 주연 해리역의 콜린 퍼스의 필모그래피를 보니 맘마미아1,2, 브리짓존스의 일기, 메리 포핀..
2019.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