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2019) (with 경주 보문 씨네큐)🎬

2019. 9. 26. 22:25일상/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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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영화를 보러갔다.

사실 크게 끌리는 영화는 없었는데, 디카프리오형과 브래드피트가 나오길래 내용도 안보고 이 영화를 선택했다.

영화 보기전에는 18세이상관람가인것도 잊고 있었을 정도.

영화 내용은 1960년대 배경이고 할리우드 영화 배우의 삶에 대한 내용이다.

솔직하게 쓰자면... 디카프리오형의 영화를 믿고 보는 편이었는데 이번엔 조금 실망했다.

영화를 보면서, 내가 이걸 지금 왜 보고 있지... 언제 끝나지... 나갈까... 이 생각들이 몇 번이나 들었다.




혹시나 놓치는 복선이 있을까 싶어서 장면 장면 집중해서 봤는데, 연결고리는 딱히 없었다.

영화 끝나고 나서는 조금 허탈하고, 이해가 잘 안됐다.

내가 최근에 영화를 잘 안보고, 책도 잘 안읽어서 감이 떨어진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아주 유쾌하거나, 몰래 나왔었던 복선들이 나중에 결말과 이어지는 치밀함이 있거나, 화려한 액션이 있거나, 영상미가 아주 뛰어난 것도 아니고, 나에겐 그냥 .. 좀 그랬다.

중간중간 나오는 1960년대 노래는 너무 좋았지만 전곡이 다 안나오고 짧게 짧게 끊어져서 나오는지라 감질맛 나는 정도.

브래드피트 형은 멋있게 나오는데, 대체 감독이 배우들을 통해서 무엇을 그렇게 보여주고 싶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배우들 입장에서는 신선한,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이었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근데 나는 나중에 티비에 이 영화가 방송을 해도 굳이 다시 보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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