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1 프로 언박싱 (apple iphone 11 pro unboxing) (feat. 약 1달 사용기와 사진들)

2019. 11. 20. 19:36Tech/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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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25일 아이폰 11 프로가 우리나라에 정식 출시되었다.

26일에 친구들과 라오스로 여행을 가게 되어서, 사진과 동영상을 아이폰11프로로 찍고자 출시 당일날 구입하게 되었다.

나는 그때 근무중이었는데, 이곳 저곳 백화점안에 있는 애플 제품 판매 매장에 전화를 해보니 의외로 재고가 별로 안남아있었다.

25일 저녁에 퇴근을 하고 바로 친구집으로 올라가야했기에 누나에게 구입을 부탁하였다.

나는 SKT 온가족 할인때문에 기변을 해야하기에 사실 공기계를 사는게 가장 속편한 방법이다.

대구 현대백화점에 있는 에이샵에서 구입을 하였는데, 현대백화점 상품권으로 구입 가능했다.
(이거 확인하는 것도 한참 걸렸다. 상담원이 모르고 에이샵 직원이 전화를 안받아서.)

아무튼 앞으로 전자제품 살때는 상품권 구입해서 백화점에서 할인이나 기타 혜택받고, 현금영수증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누나를 만나서 휴대폰을 받고, 친구집에 가서 언박싱을 해보았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썼던 아이폰이 5s였는데, 그때는 패키징이 하얀색이었는데 검은색으로 바뀌었다.​


내가 선택한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용량은 256기가.
시대가 이렇게 급변하고 있건만 아직도 이렇게 용량 장사하는 애플이 정말 대단하다.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

다른 색들도 다 이쁘지만, 저 방독면 또는 인덕션 카메라를 감추기엔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이 가장 좋은것 같다.
아이패드와 깔맞춤이기도 하고, 나에겐 가장 질리지 않고 좋은 색상인듯.
뒷면이 유리이면 좋을텐데 조금 아쉽다.


그렇게 말 많던 충전기.
그나마 프로 모델을 구입했기에, 18w 충전기가 들어있다. 기왕 고출력 충전기(?)로 넣어주는 김에 USB-C타입으로 좀 바꿔서 넣어주지, C to Lightening 이라는 다소 변태같은 케이블을 넣어주었다.
기존 5W 애플 충전기에도 못쓰고, 아이패드 충전기에는 아이폰과 에어팟 충전용으로만 쓸수있는 조치다.
고집을 버리고 C타입을 넣어주었다면 좋았으련만.
애플의 케이블 장사에 대한 미련으로 집에 구질구질하게 케이블 종류만 많아져간다.
재질도 개선 좀 해주지, 4년전의 라이트닝 케이블과 내구성이 차이가 없어보인다.

더욱이 가격이 얼마짜리 폰인데, 에어팟도 아니고 이어팟을 첨부해 두었다. 뜯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아마 쓸 일이 없을 듯.


몇년전과 동일하게 들어있는 간단한 설명서와 사과 스티커. 아이패드와 똑같은 구성이다.


전면은 M형 탈모 디자인. XS에서 변한것 없이 동일하다.
이 또한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 정말 대단함.😅

솔직히 가격대비 구성을 보면, 아이폰을 살 이유가 전혀 없다.
아이폰 11 프로 256기가에 애플캐어 플러스 가입하고 상품권 할인 영혼까지 끌어서, 180만원 정도에 구입했기 때문이다.

이 정도 가격이면 예전 아이폰 2대 구입할 가격이다.

삼성페이도 안되고, 각종 금융 어플 이용도 호환이 안되어서 불편, 페이스 아이디 정말 오작동 많음, 카카오톡 안되는 기능 몇 있음, 네이버 가계부 안됨, 통화 녹음 안됨 등 솔직히 불편한 것이 한 두개가 아니다.

이런것들을 다 알고도 감수하고 이번에 구입한 것은 카메라 촬영 결과물들 때문이다.

갤럭시S1부터 갤럭시노트5, 갤럭시S9 Plus까지 카메라 성능이 좋다는 안드로이드폰들을 이용해보았지만, 스펙 설명대비 결과물들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사진이 쨍하거나 밝게 잘 나오고 포커스도 잘 잡지만, 재미없는 사진. 나랑은 취향이 별로 안맞았다.

반면에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찍었던 사진들중에 만족스럽지 않았던 사진이 거의 없다는거.
그나마 야간 사진이 별로 였는데, 11 프로에서 대폭 좋아졌다.
그래도 이 가격이면 차라리 카메라를 사는게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매일 쓰고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의 그 편리함을 생각해서 질렀는데, 결과물이 꽤 만족스럽다.


사진 결과물들이 솔직히 기대 이상이다.

인터넷에서 광곽이 어쩌구 초광각이 뭐가 안되고 이런 사람들은 실제로 써보지 않은 사람들이라 본다.

물론 야경 찍을때 Ultra Wide 선택시 취약한 모습등 단점은 있으나, 일반인들이 평상시에 막찍는 용으로 사용할 때 결과물이 상당히 만족스럽다.

물론 셀카 찍었을때 오이같이 얼굴이 좀 길게 나오거나, 어두울때 동영상이나 사진 찍을때 빛이 조금 따라다니거나 반사되어 나타나는 플레어 현상이라는 것이 실제로 있다. 그치만 그거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만족스럽다.

그 밖에 소소하게 메르세데스미 어플로 자동차 원격 시동시, 안드로이드 오토에서는 오류도 자주나고 시동 실패가 상당히 많아서 짜증이 났었는데, 아이폰으로 오고나서는 약 1달간 실패가 거의 없었고, 어플의 구동 자체도 상당히 매끄럽다.

애플 카플레이의 경우도 안드로이드 오토대비 오류가 상당히 적고, 처음엔 사용법이 익숙치 않아서 조금 어리버리했지만, 카카오네비나 티맵 모두 아주 매끄럽게 구동이 되고 자동차안 네비게이션 디스플레이에서 꽉 차게 나와서 좋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카카오네비 이용시 오류가 많아서 휴대폰에서 타이핑 가능하게 자동차에서 계속 눌러줘야 휴대폰에 목적지 입력 화면이 뜰 때가 많았는데, 카플레이에서 카카오네비나 티맵 이용시, 그러한 과정이 필요없고 그냥 자동차와 휴대폰이 케이블로 연결되어서 카플레이가 실행된 상태에서 휴대폰을 들어서 카카오네비나 티맵을 실행하고 목적지를 입력하면, 바로 자동차의 네비게이션 디스플레이에 똑같은 화면의 목적지가 설정된다.
요지는 카플레이의 연동성과 사용성이 매우 좋다는것.

반면에 안드로이드 기반의 웨어러블과는 연동이 좋지 않음을 확인했다. (Ex. 갤럭시핏)
또 애플 기기들끼리는 엄청 연동성이 뛰어나다.
특히 에어드랍이 너무 편리하다는걸 이번에 느꼈다.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는데,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질리지 않고 2년 이상은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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