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5 언박싱 간단 사용기

2019. 11. 13. 00:28Tech/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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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 프로를 10/25 출시와 동시에 구입하여 사용중이었다.

아직 아이폰 구입 후기도 글을 적지는 못했는데, 뒤늦게 구입하여 오늘 받았던 애플 워치가 대만족이라 간단하게 글을 남겨본다.

애플워치는 예전부터 심전도 측정기능때문에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애플워치의 비싼 가격과 우리나라에서는 심전도 기능이 되지 않는점, 아이폰 사용자가 아니라면 호환성이 좋지 않은 점들로 인해서 구입을 망설이고 있었다.

그렇게 몇년이 지나던 상황에서 이번에 아이폰11과 함께 애플워치가 출시되었다.

애플워치4에 비해서 5로 오면서 크게 바뀐점은 사실 없지만, AOD(Always On Display)기능이 추가 되었고, 배터리 성능이 강화되었다.

사실 저정도 기능 업데이트만으로는 큰 구매욕을 주지는 못했는데, 결정적으로 애플워치5를 구매하도록 결정하게 된 사유들이 있다.

1. 아이폰11 프로 구매후 실사용 결과 큰 만족감
2. 기존 이용중이던 갤럭시핏과 아이폰11 프로의 동기화가 잘 되지않는데서 오는 불만의 누적
3. 주식으로 약간의 여윳돈 생김


등등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백화점에 누나 생일 선물을 사러갔다가 애플워치5도 사려고 했으나, 재고가 없고 언제 들어올지도 모른다고 하여, 월요일 새벽(11/11)에 애플 스토어 공홈에서 애플워치5 블랙 40mm 알루미늄 모델을 주문해서 화요일(11/12)오후에 수령하였다.

애플에서 발송은 DHL로 되고, 직접 배달은 우체국 택배로 오는데, 배송이 엄청 빨리 온 점이 신기하다.

바로 주문을 안하고 매장에 한 번 들러본 것은 좋은 선택이었던 것이, 원래는 44mm 스테인레스 모델을 구입하고 싶었었는데, 일단 에이샵 매장에는 스테인레스 모델이 없었고, 44mm 알루미늄 모델을 착용했는데도 손목을 돌릴때 간섭이 심하고 꽤나 무거운 느낌이었다.

스테인레스 모델은 알루미늄 모델보다 더 무거운데다, 나는 운동하거나 운전할때, 일할때 손목에서 걸리적 거려서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는게 싫어서 40mm 를 선택하였다.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

갤럭시핏을 쓰다가 오니 이 정도도 사실 조금 묵직하게 느껴지긴 하기때문이다.
그리고 공홈에서 설명하기로는 40mm는 손목두께 130 - 200mm 인 사람들, 44mm는 손목두께 140 - 220mm 인 사람들이 이용하기 좋다고 설명되어 있다.

실 착용을 해보았음에도 확인차 집에서 줄자로 손목을 재어보니 내 손목은 170mm 였다.
40, 44mm 어느것을 선택하더라도 좋을것 같긴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나는 작은것이 좋다.

오랫동안 들여다보거나, 많은 조작을 할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전원을 켜고 처음에 아이폰과 연동을 할 때 애플워치에 뜨는 패턴을 아이폰에 뜨는 모양 안에 QR코드 인식하듯이 맞춰넣으면 자동적으로 쉽게 연동이 시작된다.
그 작업이 꽤 오래걸려서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그런후에 아이폰에 설치되어있는 애플워치 앱에서 간단히 원하는 인터페이스 설정을 해주면 끝.

어플리케이션도 아이폰에 이미 깔려있는 것들 중에서 애플워치에서 이용 가능한것들은 자동으로 설치가 된다.

가장 자주 쓸 것으로 예상되는 몇몇 앱들을 실행해보았다.

먼저 애플워치에 따로 시리를 실행해서 목소리 인증을 안했음에도 아이폰에 있는 내 음성 정보가 넘어왔는지, 애플워치에서 바로 시리가 실행이 된다.

"멜론 실행해"라고 하니 바로 멜론이 실행되었다.

카메라앱을 실행하자 아이폰에서 카메라가 실행되고 애플워치에서 카메라 화면이 보이고 셔터를 누를수 있어, 애플 워치가 있다면 굳이 블루투스 리모컨이 필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한페이판 어플을 실행하자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긴 했지만, 아이폰 화면에 뜨는 비밀번호 입력 화면과 같은 화면이 애플워치에 실행이되고,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바코드 결제 정보가 애플워치상에 잘 표시되었다.
편리할 것 같긴 한데, 실행이 오래 걸려서 조금 아쉬운 생각은 들었다.

배터리는 처음 전원을 켰을때 60% 정도 있었고, 몇십분 만지다보니 57% 정도가 되었는데, 1시간반~2시간 정도 충전하니 100%가 된 것 같다.
5W 구형 충전기가 들어있어서 새것은 그냥 두고, 예전에 아이폰5s 사용시절부터 쓰고 있던 동일한 5w충전기를 썼는데, 생각보다는 충전이 빨리 되는 것 같다.

그 밖에 메르세데스미 앱도 있어서, 혹시나 원격시동이 가능할까 싶어서 실행을 해보았는데, 실행하는데 너무 오래걸리고, 내차 찾기를 눌렀더니 처음 화면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을 수가 없어서 계속 지도화면만 실행되었다.
이건 방법을 조금더 찾아봐야겠다.

그리고 카카오톡도 연동이 꽤 잘되어서, 아이폰에 뜨는 화면과 거의 동일한 팝업창형태로 애플워치에 표시되고 답장을 누른후 마이크 버튼을 눌러 음성으로 타이핑을 할 수있는데, 상당히 인식률이 좋았다. 영어와 한글을 섞어서 말했는데도 오타가 없었다.

마이월렛 앱을 이용하면 항공권이나, 각종 티켓을 넣어다니고 이용하기 편리하다고 하는데, 이건 써보고 싶은데 언제 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애플워치용앱 검색시 아시아나, 대한한공 앱 등등이 나오는 걸 보니, 아마 이들을 통해서 이용 가능할 듯 싶다.

애플 제품을 이용할 때 만족감이 상당히 높은 이유 중 하나가 애플 제품들간 연동이 매우 뛰어난 점이다.

아이폰 스피커로 음악을 듣던중에 에어팟을 빼자마자 에어팟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에도 상당히 감탄을 했는데, 애플워치에서 카톡 답장을 하거나 앱 실행을 하거나, 멜론으로 음악 재생, 정지 조작을 할 때, 아이폰에 거의 딜레이가 없이 전달되어 조작되는게 상당히 인상 깊었다.

운동을 아직 못해봐서 가입하고 깔았던 나이키런앱이 잘 될지, 애플 기본 앱인 건강앱에 기록은 충실히 될지는 조금 더 사용을 해봐야 될 것 같다.

애플 워치를 가장 구매하고 싶었던 이유인 심전도 측정기능도 꼭 우리나라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더불어서 애플페이도 아이폰 뿐만아니라 애플워치에서 꼭 이용을 해볼 수 있으면 더욱더 만족도가 높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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