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헌혈의집 해운대센터 헌혈하기 (2020.05.22)

2020. 5. 22. 19:08일상/일기

728x90
반응형

지난주 5/15에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고객센터라는 전화번호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요즘 시국도 시국인지라 헌혈이 많이 줄었는지 피가 많이 모자라다고 헌혈을 부탁하는 전화였다.

지금 헌혈을 하면 추가로 피검사도 더 해준다고 한다.

사실 요즘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굳이 헌혈을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막상 그렇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거절하기가 어려웠다.

여러 장소를 이야기하다가 이번에는 해운대센터로 오전 10시반으로 예약을 부탁해서 예약이 되었다.

앱스토어에서 레드커넥트 앱을 새로 받고 살펴보니 전자문진을 앱에서 미리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방문 전날인 어제 앱으로 간편하게 전자문진을 먼저 했다.

기존에 있었던 어플이 상당히 별로였는데, 이번에 SKT와 같이 새로 개발을 한 어플인 것 같다.

FACE ID도 이용할 수 있고 사용성이 상당히 좋아진 부분이 마음에 든다.

앱 내에서 전자문진을 하면 3일 정도 유효한 것 같다.

어제 21일에 전자문진을 했는데, 24일까지 유효하다고 뜨는 것을 확인했다. :)

 

그런데 오늘 자고 일어났는데, 컨디션이 별로 좋지가 않아서 10시반까지 도저히 못갈것 같아서 앱내에서 예약을 취소를 했다.

앱내에서 시간을 변경을 해보려고 했는데 당일 날짜는 변경이 안되었기 때문이다.

취소를 하고 헌혈의집 해운대 센터로 전화를 걸어서, 예약시간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문의를 해보니 전혈은 어느 시간에 오더라도 가능하다고 하고, 성분헌혈은 예약이 되어있는 2시와 3시반을 피해서 오면 바로 할 수 있다고 해서, 점심시간을 맞춰서 바로 출발하기로 결정하였다.

주차는 해운대에 있는 세이브존 맞은편 삼성 민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고 하여서, 바로 삼성 민영 주차장을 네비게이션에 입력을 하고 출발하였다.

길이 공사중이어서 들어가는데 복잡하고 한 바퀴 삥 둘긴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할아버지께서 오른쪽에다가 주차를 하라고 손짓을 주셔서 오른쪽 멀리 주차를 하였다. 주차를 하고 주차권을 받아나오면서 찍은 사무실 모습이다. 간판에 소주가 있는 모습이 생뚱맞은데 재밌다. :) 주차장인데 간판에 자동차 같은게 그려져있는게 아니고 왜 소주 그림이 있는 것일까... 의아하지만 재밌으니 패스하기로 한다.
삼성 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세이브존. 해운대에 자주 왔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방문해보지 않은 세이브존. 신기하다.
길이 여기저기 공사중이어서 상당히 불편했다. 삼성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와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헌혈의 집을 향해 걸어간다. 해운대쪽은 으리으리하게 큰 건물들이 많아서 부산이 오래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신도시 느낌이 많이 나는데, 막상 이렇게 골목 안에 이렇게 정다운 나즈막한 건물들을 보면 반갑다.
주차장에서 나와서 오른쪽 끝의 도로까지 나와서 모퉁이에 있는 건물을 보면 헌혈의 집이라는 큰 간판이 있다. 지도를 대충보고 가서 모퉁이를 꺾었는데, 출입 계단이 거기가 아니고 주차장에 가까운 쪽에 있었다.
대구 동성로에 있는 228 공원 센터보다는 접근성이 좋은 것 같다.

 

 

운영 시간은 다른 헌혈의집과 똑같은 것 같다.
바뀐 부분은 없는 것 같다.
이곳은 다른 곳에서는 못봤던 고등학교별 이름이 붙어있고, 헌혈한 학생들이 스티커를 붙여서 경쟁을 유도하는 모습이 있었다. 색다르게 느껴지면서도 그다지 좋은 아이디어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역시 라이언이랑 어피치는 귀엽다. :)
해운대 번화가 사이에 있는 센터인데도 꽤 넓고 쾌적해서 좋다. 확실히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전자문진을 할 수 있는 컴퓨터는 2대가 있었다. 나는 전날에 미리 전자문진을 하기는 했는데, 예약 취소를 해서 혹시 다시해야하나 싶어서 신상정보를 입력해보았는데, 여전히 전자문진 정보가 남아있다고 팝업이 뜨면서 더이상 전자문진이 진행되지 않았다.
내 버킷리스트중에 하나인 금장 상패. 이제 16회 남았다. 일을 시작하고나서는 피곤하다는 핑계로 예전만큼 헌혈을 못하고 있어서 아쉽다. 나도 피곤하지만 않고 접근성만 좋으면 헌혈을 자주할텐데, 쉽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올해 조금만 더 노력하면 50회 가까이 갈 수 있을것 같기는 하다.

 

사실 피곤해서 크게 내키지 않았는데 전화를 받아서 예약을 했다가, 취소를 했다가 결국에 와서 헌혈을 하니 역시나 너무 피곤해서 몇시간동안 정신을 못차리다가 이제야 좀 괜찮아 진 것 같다.

처음에는 컨디션이 역시 안좋아져서 오늘 괜히 했다는 생각도 살짝 들었는데, 역시 와서 하길 잘 한 것 같다.

해운대 센터 구경도 하고, 영화 관람권도 받아서 좋다.

2주후에 다시 헌혈하러 와야겠다.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