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휘발유 알아보기 (with 노킹의 개념, S-OIL, 현대오일뱅크, SK엔크린, GS칼텍스)

2020. 12. 6. 23:34자동차/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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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기간동안 디젤 차량을 이용하다가 다시 가솔린을 연료로 하는 차량을 운행하게 되었다.

요즈음은 자연흡기 엔진은 거의 없고 터보차저가 달린 높은 압축비의 엔진들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어서, 나도 이번 차량의 경우에는 일반 휘발유보다는 고급휘발유를 주유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다보니 국내 정유사들의 고급휘발유들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문득 궁금해져서 찾아보게 되었다.

각 설명들은 각 정유사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제품 소개에서 찾아온 내용이다.

 

1. S-OIL

출처 : http://www.s-oil.com/energy/OilRefiningProduct01.aspx

먼저 S-OIL의 일반 휘발유 설명이다. 사우디 아람코에서 공급받는다는 설명에 눈길이 간다.

출처 : http://www.s-oil.com/energy/OilRefiningProduct02.aspx

옥탄가 100 이상이라고 명시를 해두었다. 연료라인 청정기능과 연소실 내부 마찰저감 기능을 하는 청정제를 추가하였다고 한다. 

 

2. 현대오일뱅크

출처 : http://www.oilbank.co.kr/business/product/contentsid/531/index.do?linkTab

현대오일뱅크의 경우에는 제품 소개가 매우 간단하게 되어있었다.

옥탄가 98이상이라고 명시되어있는 점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3. SK엔크린 (SK에너지)

출처 : http://www.skenergy.com/product/gasoline.asp

 

출처 : http://www.skenergy.com/product/premium_gasoline.asp

SK엔크린은 SK에너지의 주유소 브랜드명이다.

고급휘발유 품질 기준을 충족한다고만 적혀있고 옥탄가가 명시되어있지는 않다.

명시가 되어있지 않아서 귀찮지만 찾아보았다.

출처 : 석유제품의 품질기준과 검사방법 및 검사수수료에 관한 고시 [시행 2019. 4. 29.] [산업통상자원부고시 제2019-67호, 2019. 4. 29., 일부개정] [별표] 석유제품의 품질기준

품질 기준을 살펴보니 결국 옥탄가색깔 말고는 정부에서 보장하는 일반휘발유와 고급휘발유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제조사마다 첨가제를 얼마나 다르게 넣는가 하는 정도의 차이로 품질의 차이가 날것으로 보여진다.

 

 

 

4. GS칼텍스

출처 : https://www.kixx.co.kr/refuel/product/gasoline
출처 : https://www.kixx.co.kr/refuel/product/kixxprime

옥탄가를 정확히 명시해둔 것은 아니고 100수준이라고 적어두었다.

첨가물들의 효능을 조금 더 정확히 적어둔 편이다.

출처 : https://www.kixx.co.kr/refuel/product/kixxprime
출처 : https://www.kixx.co.kr/refuel/product/kixxprime
출처 : https://www.kixx.co.kr/refuel/product/kixxprime
출처 : https://www.kixx.co.kr/refuel/product/kixxprime
출처 : https://www.kixx.co.kr/refuel/product/kixxprime

GS 칼텍스 홈페이지가 설명은 가장 친절하게 적혀있는 편인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에 적혀있는 '기능성 첨가제 한번 쓰는게 낫지 않은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도 GS칼텍스와 마찬가지로 고급휘발유를 주유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조사한 고급 휘발유 옥탄가 결과를 요약하자면

1. S-OIL(옥탄가 100이상으로 명시)

2. 현대오일뱅크(옥탄가 98이상으로 명시)

3. GS칼텍스(옥탄가 100수준으로 명시되어 있으나 다소 불명확함)

4. SK엔크린(명시되어있지 않음)

 

예전에 인터넷에서 얼핏 보기로는 직영 주유소가 아니면 어떤 기름을 쓰는지 정확하게 알기어렵다는 말을 본적이 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각 정유사의 직영주유소에 가서 주유를 하는 방법일것 같다.

 

노킹(Knocking)이란 자동차 엔진의 실린더 내에서 이상 연소에 의해 망치로 두들기는 것과 같은 소리가 나는 현상이다. 운전을 할 때 톱기어(고단기어)를 넣고 저속 주행을 하면 엔진에서 금속을 때리는 듯한 소리를 들을수가 있는데, 이 때 저속에 맞는 기어 단수로 변경을 하면 노킹 현상은 즉시 사라진다.

예전에 수동 변속기 차량이 대부분일때는 버스, 택시, 어른들이 운전하는 차량을 탈 때 종종 노킹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요즈음과 같이 자동변속기가 보편화되고 자동차의 ECU가 똑똑하게 발전하고 나서는 이 소리를 거의 듣기 어려워졌다.

가솔린의 노킹 현상이 나타나기 어려운 성질을 안티 노크성이라고 하고 이 성질을 나타내는 값이 옥탄값이다. 옥탄값이 높을수록 노킹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그래서 GS칼텍스 홈페이지의 Q&A에서 설명되어있는 옥탄값이 100을 넘을수 있냐는 부분에서 기준시료보다 노킹을 막는 효과가 더 크면 100을 넘을수 있다고 표현되어 있다.

 

마무리하는 나의 생각은 터보차저가 달린 차량들은 노킹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고급휘발유를 주유하는게 좋은 것 같다. 

더불어서 정유사와 정부에 바라는 점은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다른 나라들 처럼 옥탄가를 명확하게 명시를 하고 판매를 하면 좋겠다.

일반 휘발유에 비해서 고급 휘발유가 리터당 200~300원 정도 비싼데 품질이 확실하게 보장되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어서 찜찜한 마음이 항상 들기 때문이다.

기업을 대표하는 홈페이지에 조차 이렇게 명확하게 표시가 되어있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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