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프라이머시 투어 A/S 타이어 살펴보기 (Michelin Primacy Tour A/S) (with.C43 AMG)

자동차를 운행함에 있어서 안전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소모품중 하나가 타이어이다.

타이어에 적혀있는 숫자의 의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에 나도 다시 공부해볼겸 C43 AMG 4MATIC에 달려있는 미쉐린 프라이머시 투어 A/S 타이어를 살펴본다.

C43 AMG 4MATIC 전륜 타이어. 225/40R 19 93W.

타이어의 측면에 225/40R 19라는 숫자가 적혀있다.
이를 살펴보면,
'225'는 타이어가 지면에 닿는 단면의 폭이 225mm이라는 의미이다. 폭이 넓을수록 날씨가 좋을때 차량의 접지력, 제동력 등이 좋아질수는 있지만, 반대로 노면을 많이 타고 소음이 커지는 단점이 있다.

'40'은 지면에 닿는 타이어 단면폭에 대한 타이어 옆면 폭의 비율을 뜻하고 편평비라고 한다. 전에 타던 W205 C220d의 순정 휠의 경우 편평비가 50이었고 이 차의 경우 40인데, 타이어 옆면을 바라보았을때 검은색 부분이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편평비의 숫자가 클 수록 승차감은 좋아지지만 반대로 타이어 고무부분이 많아지기에 스포츠 주행에는 부족한 성능을 대체적으로 보여준다.
반대로 편평비의 숫자가 작을수록 코너링시 핸들링 느낌은 좋아질 수 있지만 높은 편평비 타이어 대비 승차감이 떨어지고 안좋은 상태의 도로를 지날때 휠과 타이어가 손상될 확률이 높아진다.

'R'은 Radial의 머리글자로 타이어 내부 구조를 나타낸다고 한다. 포장도로용 타이어를 뜻한다고는 하는데, 자동차에 장착되는 타이어들 중에서 R이 안적힌 것은 못보았어서 조금 더 찾아보아야 정확히 알 수 있을것 같은데 타이어 성능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아서 귀찮아서 관두었다.

'19'는 림(자동차 휠에 타이어를 장착하는 부분)의 외경을 뜻하는 숫자이고 단위는 인치이다. 보통 18인치 타이어, 19인치 타이어라고 부를때 나타내는 그 크기가 바로 이것이다.

기본적으로 타이어 교환시 최호한은 알아야할 부분이 이정도이고 나머지를 조금 더 살펴보면, 225/40R 19 93W라고 적힌 것을 볼수있다.

여기에서 '93'은 타이어 1개당 버틸수있는 최대 무게(하중지수)를 뜻한다.
'88'은 최대허용하중이 580kg.
'90'은 600kg.
'92'는 630kg.
'93'은 650kg.
'96'은 710kg 이다.
그래서 하중지수가 93인 스펙의 타이어가 4개가 장착될 경우 곱하기 4하면 산술적으로는 최대허용하중 2,600kg까지 버틸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다나와 자동차에서 C43 AMG 카브리올레 4Matic 차량의 공차중량은 1,865kg로 나온다. 따라서 하중지수 타이어 스펙상으로는 100kg 성인 남성 5명이 타고도 충분한 정도의 마진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W'는 속도기호를 뜻한다.
'Q'는 160km/h.
'R'은 170km/h.
'S'는 180km/h.
'H'는 210km/h.
'V'는 240km/h.
'W'는 270km/h.
'Y'는 300km/h 이다.
C43 AMG 4MATIC 차량의 경우에는 250km/h에서 속도제한이 걸려있는데, 내리막길 등에서 속도가 더 난다고 가정을 하여도 타이어 스펙상 마진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타이어의 Treadwear는 540으로 꽤 준수한 수준으로 보여진다.
트레드웨어(Treadwear)는 마모계수라고 하고 숫자가 작을수록 금방 닳는다. 기억하기로 이전의 C220d 후륜 차량의 순정 런플랫 타이어의 트레드웨어가 300정도였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30,000km정도 주행을 하자 후륜쪽은 마모 한계선까지 다 닳았음을 확인했었다.
이 타이어는 트레드웨어 수치상으로는 그 거리의 1.5배 정도 탈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사실 이정도 스펙만 하더라도 일반 공공도로에서 스키드음이 나는것을 거의 들어보지 못했다. 서킷을 갈것이 아니라면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한 성능인 것 같다. 그래서 제동성능(Traction)과 내열성능(Temperature)은 생략한다. (요즘같은 겨울 시기에 차량이 차가운 상태에서 30분 가량 고속도로를 주행해보아도 타이어 온도가 30도를 넘어가는 것은 잘 보지 못했다.)

C43 AMG 4MATIC 후륜 타이어. 255/35R 19 96W.

매뉴얼을 간단히 살펴본 결과 요점을 적어본다.

<꼭 알아야할 부분 발췌 from 매뉴얼>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낮거나 높을때 위험요소(p.373)
- 펑크 발생 가능.
- 과도한 마모 또는 불규칙한 마모.
- 주행 특성과 조향 및 제동 특성이 심하게 저하될 수 있음.
- 타이어 수명이 단축됨.
- 타이어 손상이 심해짐.
✔권장 타이어 공기압 준수 및 공기압 점검 요령(p.373)
- 최소한 매월 한 번.
- 적재량 변경 시.
- 장거리 주행 전.
- 비포장 도로 주행 등 주행 조건이 바뀐 경우.
✔타이어가 차가운 상태에서만 타이어 압력을 보정(p.374)
- 차량이 최소 세 시간 동안 직사광선이 없는 곳에 주차되어 있었던 경우.
- 차량을 1.6km 미만으로 주행한 경우.
✔외부 온도가 낮은 상태에서 여름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주행시 타이어에 균열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영구적인 손상이 나타날 수 있음.(p.378)
- 온도가 7도보다 낮을 경우 M+S 타이어를 사용.(타이어에 적혀있음.)
✔동일한 제조사에서 제조된 동일한 유형의 타이어(여름용 타이어, 겨울용 타이어, MOEExtended 타이어) 및 휠만 사용.(p.378)
✔새 타이어를 장착한 후 처음 100km까지는 적당한 속도로 주행.(p.379)
✔마모 정도에 상관 없이 늦어도 6년 후에는 타이어를 교체.(p.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