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간절곶 일본식라면 히노아지 간절곶점 (feat. 뷰맛집)

2022. 5. 17. 01:33일상/먹어본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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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간절곶 근처에서 볼일을 마쳤다.

시간이 오후 5시즈음으로 애매하여서 회사 동료와 함께 이른 저녁을 먹고 각자의 집으로 해산하기로 했다.

인터넷으로 밥집을 검색해보니, 간절곶 근처의 식당들 메뉴들은 맛은 있어보이지만 비싼 메뉴들이 많았다.

가족 관광, 데이트 목적으로 온 것이 아니어서, 굳이 비싼 메뉴를 먹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만원대 이하의 메뉴들을 찾아보다가 발견하였다.

마침 같이 있던 동료도 몇년전에 이 식당에 와보았었는데, 크게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또 나는 밀가루와 면을 엄청 좋아하는 편이다.

면종류는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고, 일본식라면도 상당히 좋아한다.

더욱이 날씨가 쌀쌀하고 흐려서 따뜻한 국물이 생각났다.

이러한 이유들로 이번에 방문해보게 되었다.

식당의 이름은 히노아지 간절곶점이다.

 

위치는 하이플로라 카페와 차로 1분거리에 떨어져있다.

마찬가지로 간절곶에서는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다.

식당의 위치는 찾기가 쉬웠다. 큰 길가에 위치해있다.

식당앞의 공터가 꽤 넓은편이어서 주차하기에도 편리했다.

식당앞의 모습은 깔끔하다.

식당안으로 들어오면 사람은 없고 키오스크가 반겨준다.

사실 이 정도 수준의(식당안에 사람이 아무도 안보이는) 무인 식당은 처음이어서 조금 당황하기는 했다.

그래도 최근에 키오스크가 워낙 많아져서 금방 적응을 하고 주문과 결제를 완료하였다.

 

 

 

평일이었고 저녁시간 치고는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인지 다른 테이블 손님들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나는 다른 테이블 손님들 유무로 식당 방문 여부를 결정하지 않기 때문에 나쁘게 느껴지지는 않았고, 오히려 한적해서 좋았다.

이슬비도 간간히 날리고 흐린 날씨였지만, 어느 방향의 창문을 바라보더라도 멀리 바다가 보였다.

바다와 가까이 위치한 식당은 아니지만, 날씨가 좋을때 오면 그래도 바다가 잘 보이는 편일것 같다.

솔직히 우리나라에 있는 무인 식당인것치고는 가격이 저렴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일본을 방문했었을때 갔었던 라멘 전문집들이 더 저렴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갈때까지 사장님을 뵐 수는 없었다.

철저하게 무인 컨셉의 식당이다.

휴게소 식당에서 주문을 하고 밥을 먹는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고, 편해서 좋았다.

이번에 주문해본 메뉴는 홋카이도 된장라면 이다. 

라면 자체에서는 특별히 흠잡을 곳을 찾지 못했고, 맛있게 잘 먹었다.

다만 한마디 붙인다면 차슈(고기)가 조금 더 들어있으면 좋을것 같고, 작은 공기밥을 기본으로 같이 주면 좋겠다는 점이다.

그리고 셀프바에 있는 단무지가 얼어있어서 너무 차갑게 느껴졌다.

엄청 차갑거나 얼어있는 단무지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단무지가 얼어있지 않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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