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30. 22:54ㆍ일상/먹어본 것들
지난주에 서울 출장을 갔을때, 가보고 싶었던 영화루에 들렀다.
유투브에서 보고 알게 되었는데, 중국음식과 면식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방문을 지체할 수가 없었다.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당장 달려가고 싶었으나 첫째날 새벽에 운전해서 올라오느라 너무 피곤해서 컨디션을 조절할겸 빨리 자고, 출장 둘째날 저녁에 달려가게 되었다. :D
이곳의 트레이드 마크인 고추간짜장을 먹기위해서, 2인 세트메뉴로 고추간짜장+고추짬뽕+탕수육을 시켰다.
주인 아주머니 말씀으로는 매운맛을 내기 위해서 화학 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고, 오로지 청양고추로만 매운맛을 낸다고 한다.
그래서 겨울철보단 여름에 오면 훨씬 매운맛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근데 나는 약간 쌀쌀한 초봄에 와서 먹었지만 진짜 너무 매웠다.
나는 매운맛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불닭볶음면 오리지널 정도는 그냥 먹는 편인데, 여기서 간짜장 먹으면서 땀을 한바가지는 흘린 것 같다.
여름에 오면 훨씬 더 맵다니 상상이 안된다.
사진만 봐도 땀이 난다.
사실 너무 매워서 땀닦고 물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간짜장, 짬뽕, 탕수육 전부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ㅠ.ㅠ
그래도 주변에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맛이 되게 깔끔하기 때문에 한 번 가보라고 추천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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