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정류장 카페 투썸플레이스 대구성당점☕

2019. 9. 8. 17:06일상/카페

728x90
반응형
친구랑 저녁을 먹기로 해서 잠깐 비는 시간에 투썸플레이스에 왔다.

서부정류장에 있는 많은 카페들중 하나인데, 여기가 주차가 편리한 편이라 나는 선호하는 편이다.

그런데 일요일 낮이라 그런지 차가 너무 많아서 주차하느라 아주 애를 먹었다.
명절에 와도 이런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꽤 당황스러운 경험이다.

우여곡절끝에 주차를 하고 카페에 들어왔는데, 사람도 많다.
원래 사람이 많은 곳이긴 한데, 오늘따라 유독 많은 것 같다.

매의 눈으로 창가의 넓고 편한 자리를 노리고 있으나, 아마 저녁먹을때까지 못앉을 것 같다.

입지가 입지인 만큼 70~80%가 동네 주민이고, 나머지 20%가 나같은 사람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는 별 특이점은 없는 투썸플레이스이긴 한데, 오늘은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무료 커피 쿠폰을 쓰기 위해서 왔다.

사람많고 시끄러운 카페 별로 안좋아해서, 친구들 만날때 빼고는 여기 혼자서 한 번도 와본적은 없었는데,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왁자지껄한 카페 분위기에 신나게 수다떠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부담없이 편하게 올 수 있는 카페이다.

근데 의외로 여기서 노트북 켜놓고 업무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내 기준에 여기는 백색소음 이상의 소음인 곳인데...
사람들마다 선호하는 환경이 확실히 다른 것 같긴 하다.

오늘 살짝 후텁지근한 날씨이긴 한데 태풍이 지나간 후라 그런지 하늘이 맑아서 예쁜 날씨다.

1층 출입구 앞에도 주차 자리가 4곳 정도 있는데 오늘은 만차이다.

건물 오른편, 왼편에도 주차자리가 2곳 있다.
오늘 전부 만차.
옆으로 보이는 낡은 건물들과 도로, 전신주들이 새삼스럽게 예쁘다.
다른 지역, 시골에 오래 살다보니 보는 관점이 조금씩 바뀌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주문을 하고 자리를 잡기위해서 2층으로 올라가다가 뒤를 내려다보면 탁트인 1층이 보인다.
이상한 가리개나 조형물 없이 개방감이 좋아서 좋다.

카페 노란색 전구 분위기, 누가 생각해냈는지 몰라도 참 천재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에서 보이는 모습.
개방감이 좋아서 좋다.

2층에 올라오자마자 보이는 모습.
창가자리가 전부 만석이라 안타깝다.

구석 조용한 공간까지 전부 만석.



2층에서 1층으로 커피를 받으러 갈 때 보이는 모습.

벽에 커피 관련 용구들 그림 그려놓고 영어로 설명 적어놓은건 투썸플레이스 인테리어 전매특허인듯.
아마 영어권 유아들이 오면 글 공부한다고 좋아할 것 같다.

1층에서 출입문쪽을 바라볼 때 보이는 모습.

1층도 넓은 유리창.
커피스미스 카페도 거의 이렇게 큰 유리창을 달고 있던데,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사냥감을 노리는 매와 같이, 창가 자리를 노려보고 있는데, 도무지 자리가 나지 않았다.

역시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다.
원하던 창가자리에 앉아서 기쁘다.

서부정류장을 찾는 인구가 예전에 비해서 많이 줄었다고 알고 있는데, 입지 좋은 카페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다.

너무 졸려서 빨리 밥 먹고 집에 가고 싶다.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