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카페 스타벅스 경주황성점☕(with 라이카 C-LUX)

2019. 9. 5. 10:50일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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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한다.
만나서 이야기도 나눌겸 스타벅스에 갔다.

이곳은 올해 5월에 한 번 와보고 처음 와보았다.
주차가 마땅치가 않아서 별로 생각안하던 곳이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주차때문에 엄청 헤맸다.

겨우 주차를 마치고 들어와서 친구를 만나니, 바로 앞 길 건너편에 공영주차장에 편리하게 주차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왜 난 몰랐던 걸까..
바보같은 나보다는, 바보같은 카카오네비를 탓해본다..😭

이곳은 경주에 있는 스타벅스 치고는 경주의 특색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사실 잘 느껴지지 않는게 아니라, 대릉원점이나 보문단지에 있는 스타벅스들에 비하면 경주 특색이 아에 없는 것 같다.

경주에 오래 살았던 것이 아니라, 이 지점이 언제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일 먼저 생겨서 지역색을 나타내는 내외관 컨셉을 정하기 전이었거나, 늦게 생겼지만 황성동 주거 밀집 구역이라는 특성상 별다른 특이점 없이 꾸며진 것이 아닐까라고 추측해 본다.
두번째 추측한 것과 비슷한 면인 것 같은데 이 스타벅스에서 중고등 여학생들(아마도 고등학생들)이 엄청 많았다.

솔직히 놀랐다.
나는 고등학생때 카페에 가서 공부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시절에 살기도 했지만, 지금도 커피 한 잔 나름 비싸기 때문에 나름 빈도를 조절해서 가는 편인데, 저녁 8시에 교복입은 학생들이 이렇게 카페에 많다니..
시대가 바뀌긴 하나보다.
아마 대도시 주거밀집구역에 있는 카페는 더 이런 특성이 있으려나?
나는 잡생각이 많은 편이라 역시 잠시 잡생각을 해보았다.

사진을 찍으면 찍을수록 느끼는 건데, 라이카 C-LUX 카메라는 완전 밝거나 어두운 바깥에서의 촬영보다는, 스타벅스 내부처럼 적당한 밝기의 노르스름한 색의 조명아래에서 가장 예쁜 느낌의 사진이 찍히는 것 같다.

제주도 봄날카페, 여러 스타벅스, 여러 카페들 사진을 찍어보니, 가장 내 취향에 예쁜 색감이 이런 조건에서 나오는 것 같다.

입구쪽 소파 자리에 앉아서 입구를 바라본 모습.
유리창이 시원시원하긴 하지만, 인도 바로 옆이라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자리는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색감.

따뜻한 느낌. 비록 허접스러운 스펙의 라이카 카메라이지만, 이런 색감의 사진을 볼 때마다 이래서 라이카를 사는구나 싶다.

스타벅스 경주황성점의 실내는 정말 특색이 없다. 무난하다. 그냥 일반 스타벅스다.



확실히 대릉원점, 보문단지점과 느낌이 다르다. 동네 주민들이 대부분인 느낌이다.

다시보니 건물 바깥에 있는 정원이 경주식이다.
다른 지점에서는 보기 힘든 석등 장식물들이다.

골목길과 어우러져서 옛스러운것과 새로운 것이 잘 어우러진 좋은 느낌을 준다.

다음에 황성동에 올 일이 생긴다면,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편하게 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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