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카페 스타벅스 울산성안점☕ (with 라이카 C-LUX)

2019. 9. 4. 20:23일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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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오고 날씨도 흐린 날이었지만, 사진도 찍을겸, 커피도 마실겸 겸사겸사 카페에 왔다.

스타벅스 울산성안점은 예전에 한 번 와본적이 있었는데, 전망이 너무 좋아서 인상 깊었던 곳이다.
그래서 다음에 꼭 또 오겠다고 생각해둔 곳이었다.

여긴 울산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주차가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다른 여타 스타벅스 건물들이 사각형으로 틀에 박힌듯 생긴것들이 대부분인데, 이곳은 건물 외관이 범상치가 않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라본 주차장의 모습이다.
주차를 하면서 불편함을 느낀적이 없었어서 넓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건물 구조 때문에, 주차장이 넓은것에 비해서 효과적으로 공간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닌것 같다.
역시 그렇게 블록으로 찍어낸 듯한 직사각형 건물들과 공간이 공간활용 측면에서는 가장 좋은 것 같다.

바로 옆에 상당히 큰 교회가 있다.
다행스럽게도(?) 스타벅스 건물에서 울산 시내쪽 전경을 바라볼때 방해를 하지는 않는다.

건물의 독특하고 예쁜 디자인을 위해서 공간을 손해본 건가 싶기도 하고, 원래 더 작은 건물이었는데 저렇게 넓힌거라서 이득을 본 건가 싶기도 하고.. 하여간 신기하게 생겼다.

스타벅스 위층에 있는 식당에서는 전망이 아마 더 좋을 것 같다.

준공한지 이제 2년밖에 되지 않았다.
17년말에 내가 와봤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생긴지 얼마 안되고 왔었구나.
또 시간 엄청 빠르구나.😅
작년에 한 번도 안와보고, 올해 처음 왔는데 벌써 올해도 9월이라니..

처음 왔을때도 느낀것이 계단이 미끄럽다는 것이었는데, 이번에도 동일한 생각이 들었다.
비가와서 그런면도 있겠지만, 계단의 돌 재질이 하여간 미끄럽다.
조심해서 걸어야 할 것 같다.

울산 광역시 건축상을 작년에 받았다고 한다.
이 정도 건축물이면 받을만 한 것 같다.
나는 이렇게 특색있는 건물이 좋다.
다시 오고 싶은 생각도 들고.
근데 생각해보니 울산에 이런 건물이 꽤 있는 것 같다.
명촌에 트레비 펍, 양조장도 독특한 편이고.

스타벅스 입구 쪽으로 조금만 올라와도 이렇게 탁 트인 전망이 보인다.
하필 비가 오는 날이라서 구름낀 하늘과 좋지않은 시야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꽤 멀리 잘 보여서 산위에 있는 듯한 시원한 느낌이 든다.

동그란 스타벅스 심볼.
봐도 봐도 뭔가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이다.


매장안으로 들어와서 주문대 앞에 서면 이와 같이 멋진 풍경이 보인다.
삭막한 도시 풍경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푸른 나무들과 산과 어우러진 공업 도시의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야경.
이 날은 계속 비도 오고, 구름이 심하게 끼어서 야경이 잘 보이지 않아서 사진을 포기하고 그냥 일찍 귀가하였다.

스타벅스 어디를 가도 주문하는 카운터가 거의 똑같이 생긴 것 같다.
하기야 전 세계에 재생하는 배경 음악도 같도록 관리를 한다고 예전에 뉴스 기사를 본 적 있는 것 같다.
뒤에 있는 벽돌 느낌이나 나무 색깔 정도 다르려나?
진짜 관리를 잘하는 것 같다.
세계적인 회사의 직영 카페는 이렇구나 새삼 느낀다.

경주에 있는 스타벅스의 느낌은 확실히 없다.
그냥 깔끔한 스타벅스다.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모습이다.
내가 디자인이나 건축 전공이 아니다 보니, 공중에 매달아 놓은 나무 판자 장식물의 용도가 궁금해졌다.

1. 장식용
2. 시야 가림막
3. 독특함을 위함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각도에 따라서 막힌 나무 판자로 보이기도 하지만, 창문에 다는 블라인드 처럼 반대편이 보이기도 한다.
특색있고 재밌는 장식물이긴 하다.
그러나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것들이 없는 것이 더 깔끔하고 좋지 않을까 싶다.
물론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공대생의 삭막한 미적 관점이긴 하다. 😅

카페 내부 예쁘다.
솔직히 나무랄데가 없다.
창문도 큼직큼직.
전망도 좋고.
나무 장식과 조명도 편안한 느낌 주고.
자리도 편하고.
충전기도 잘 되어있고.

일 만 없으면 여기서 하루종일 앉아서 빵이랑 커피로 하루 3끼 해결하고 싶다.
은근히 계속 쉬는날에 일이 많아서 그렇게 못하는게 안타깝다.

이 건물의 특징을 살려서 외부 발코니로 나와볼 수 있다.
어린 애들 오면 조금 조심해야 할 것 같은데, 요즘 같은 날씨에는 정말 최고다.

창가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인기가 너무 많아서 쟁탈에 실패하고, 구석자리에 앉아 있다가 왔다.
근데 구석자리도 나쁘지 않았다.
바로 옆에 창가도 있고 자리도 편해서!

울산 스타벅스중에서는 여기가 최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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