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투썸플레이스 언양교동점☕

2019. 8. 30. 13:33일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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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비어 양조장에서 맥주를 구입하고, 언양을 떠나기전에 잠깐 투썸플레이스를 들렸다.

굳이 투썸플레이스를 들린 이유는 아메리카노 R사이즈 1잔 쿠폰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한이 4일 정도밖에 남지 않아서 빨리 써야했는데, 운전할때 커피 마시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지나가는 길에 들리기에 아주 좋은 코스였다.

8월초에 가족들끼리 이곳에 오기도 했었고, 동생이 여기가 고향인 애가 있어서 이 곳에는 한 두번 정도 더 와보았었던 기억이 난다.

여기가 좋은 이유는 건물도 깨끗하고 커피도 그냥 저냥 괜찮은 이유도 있지만, 주차가 편리하다.
주차가 편리하면 일단 절반 이상은 먹고 들어간다.
재방문을 고려할 때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

이 곳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주차장 바닥에 자갈이 깔려있어서, 주차장에 진입하여 주차를 하다가 바퀴가 헛돌던지 살짝 빠른 속도로 주행하는 바람에 차체에 돌이 튀어서 흠집이 날까봐 걱정이 되는 점이다.
이런 점 때문에 아스팔트쪽으로 올라오거나 자갈밭 주행시에는 아주 천천히 주행을 해야겠다.
아스팔트쪽으로 올라가야지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진입하는 길이 헷갈려서 결국 또 자갈밭 쪽으로 진입한 것은 함정. 😩

날씨가 꾸물꾸물하고 살짝 추운것이 따뜻한 아메리카노 먹기에 좋은 날씨다.
주차를 마치고 매장안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겨본다.

매장에 들어오면 깔끔한 인테리어가 손님을 맞이한다. 깔끔하다. 좋다.

1층에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좋았다.

배고파서 샌드위치도 하나 먹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서 참았다. 하나에 6천원이라니.. 스타벅스는 커피랑 샌드위치 같이 사면 할인이라도 해주는데 투썸은 해주는지 모르겠다.

케이크 구경하는 장화신은 꼬마가 케이크 구경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에 같이 나오게 그냥 찍어보았다.
나도 한 번씩 저렇게 샌드위치나 케이크 들여다보는데... 꼬마야! 반갑다! 니가 뭘 좀 아네!

내가 주문을 막 하던 찰나에 카페가 갑자기 정전 되면서 모든 조명과 화면들이 꺼졌다가 켜지는 일이 있었다.
카페를 많이 방문했었지만, 이런일은 처음이라 신기했다.
건물에 낙뢰라도 떨어졌나. 변압기가 문제인가. 전봇대에 문제가 생겼나.
아무튼 곧바로 다시 전원이 들어와서, 주문을 먼저해두고 나는 윗층을 구경하러 이동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이렇게 벽지나 페인트 없이 시멘트가 드러나있다.
옛날이었으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을텐데, 요즘은 이런 인테리어도 나빠보이진 않는다.
벽면이 우둘투둘한데 깔끔해보이는건 대체 무슨 효과일까?

벽에 있는 그림과 글자들을 살펴보면, 그냥 백과사전에서 볼법한 커피 내리는 기계 그림 설명이다. 사이트글라스, 샘플러, 커피 로스팅..
별 의미없는 그림과 글씨지만 저렇게 깔끔하게 그려놓으니 인테리어가 된다. 신기하다.
하기야 의미없는 글자가 적힌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비슷한 효과인 것 같다.

2층에는 사람들이 조금 많다. 역시 전망 좋은 고층을 다들 선호한다. 1층은 유동인구가 많기도 하니까. 여기 유리창이 탁 트여있어서, 밝아서 좋다.

옥상은 한 번도 안가봐서 한 번 가보려고 올라가니 닫혀있었다.
비가 와서 닫아놓는 것인지, 원래 닫아놓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요즘은 옥상도 개방하는 루프탑카페 꽤 많은데..
다음번을 기대해본다.

커피맛은 평이하다.
아마 내가 트레비어에 맥주사러 또 오게 되었을때 시간 많으면, 아마 여기 또 오게 될 듯.
방문하기 편한 곳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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