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4. 00:10ㆍ일상/카페
친구가 커피를 좋아해서 스페셜티 커피를 마시러 가자고 했다.
몇 군데 검색해 보고 고른 곳이 이곳이다. 역전회관에서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러 곧장 샤로수길에 들렀다.
나는 샤로수길은 처음 들어와 보았다. 방문하기 전에 이름만 들었을 때는 가로수길과 황리단길 같은 곳을 생각했었는데, 막상 와보니 그냥 주택가와 술집 골목이어서 약간 당황했다.
그래도 카페들이 모여있고, 목표로 했던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만 마시면 되므로 크게 개의치는 않았다.
가게 앞에 주차 자리는 두개 있었는데 방문했던 시간에 다행히 한자리가 있어서 바로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매장에 들어와서 두 잔을 주문했다.
콜롬비아 히든셀렉션 카스티요 더블발효 위시드 (컵노트: 모과, 구아바, 캐모마일, 라벤더, 스위트)와 콜롬비아 로꼬시리즈 EXP.LOT 블루 블래스트 (컵노트: 라임, 블루베리, 포도주스, 레몬, 파워에이드)이다.
컵에도 얼음이 있고, 커피가 담겨 나온 유리주전자 쪽에도 얼음이 있어서 시원함이 잘 유지되면서도 얼음이 녹으면서 커피의 농도, 맛이 변하는 것을 조금씩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커피 맛은 향긋하고 여러 가지 풍미가 느껴져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매번 스타벅스 아이스아메리카노만 마시고 핸드드립 카페에 가서 주문을 하더라도 아무 생각 없이 마셨었는데, 이번 기회에 친구 덕분에 스페셜티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고 스페셜티 매장에도 와보니 커피맛의 새로운 신세계에 눈을 뜨게 된 느낌이다. 그동안 나는 카페인 섭취를 주목적으로 구수하고 또 고소한 풍미의 커피만 찾았었는데, 향긋하고 산미가 있는 커피의 매력을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었다.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다양한 커피를 마셔본 편이었지만 원두를 다양하게 먹어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집에서 반자동 커피머신을 사용할 때 네이버에서 저렴한 콩스콩스 원두만 구입해서 먹고 있었는데, 다음번에는 색다른 원두를 주문해보고 싶어졌다.
커피도 맛있었고, 샤로수길의 색다른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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