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명동 영남이공대 카페 1847 샐러드&커피 영남대학교병원점☕️

2023. 8. 11. 06:00일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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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이라 미용실에 들렀다가 볼일을 보러 잠시 대구에 들렀다.

늦잠을 자고 오전에 미용실에 들렀다가 대구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시간이 되었다.

나는 재작년에 살이 많이 쪄서 작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다이어트 중이다. 그동안은 별 성과가 없다가 올해 6월부터 밥을 흰쌀밥에서 현미&보리밥으로 바꾸고 식사량을 많이 줄였는데 그때부터 점차 체중이 조금씩 줄고 있다.

찜해두고 못 가고 있는 대구의 맛집들이 눈앞에 많이 아른 거리긴 하지만 성과가 조금씩 나고 있는 상황에서 다이어트를 멈출 수는 없다.

그래서 늦은 점심으로는 샐러드를 먹기로 한다. 그래도 샐러드를 먹는 대신에 곁다리(?)도 하나 먹어볼 셈이다. 운전해서 지나가던 중 지난번에 잠깐 들러서 포장을 해서 갔었던 1847 샐러드&커피 영남대학교병원점에서 이번에는 잠시 주차를 해두고 들러서 먹고 가기로 결정하였다. 방문한 일시는 2023년 8월 4일 오후이다.

매장 바로 옆 지상 주차장에는 자리가 없어서 매장이 있는 건물 바로 오른편에 있는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 참고로 약 1시간 반 정도 머물렀던 것 같고 나갈 때 입구 쪽에서 주차요금은 2,600원이 나왔다. 

 

 

 

6월에 방문했을 때도 햇볕이 뜨겁고 더웠던 기억이 나는데 방문했던 8월은 더 뜨겁고 더 습하고 더웠다.
운전을 해서 오면서 목이 매우 말랐었기 때문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일단 바로 주문하였다.
지난번에는 샐러드만 픽업해서 곧바로 자리를 떠났었다. 지난번과는 매장의 내부가 조금은 바뀐 모습이다. 내가 살고 있는 곳 근처에는 샐러드 가게가 없다. 그래서 건강을 위해서 샐러드를 먹고 싶을 때가 있어도 참아야 한다. 내가 재료들을 따로 구입해서 샐러드를 만들어서 먹으려면 너무 번거롭고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자주 먹을 수 있는 교직원 및 학생 20% 할인의 혜택이 부럽다.

 

 

 

수박주스와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기는 하지만 다 먹을 수가 없기 때문에 다음 방문 기회를 기약하기로 한다.
샐러드 소스의 종류는 네가지가 있었다. 양파, 유자, 오리엔탈, 발사믹이다. 나는 마늘(?)을 제일 좋아하지만 그 다음으로 양파를 좋아하기에 이번에도 양파 소스로 골랐다.
안쪽에는 외국인 학생 두 명이 앉아 있었다.
이번에 고른 것은 닭가슴살 샐러드이다. 너무 목이 말라서 사진을 찍기전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말았다.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여기 커피는 꽤 괜찮은 편이다. 텁텁하고 떫은 맛이나 인상 찌푸러질 이상한 산미가 없다. 깔끔하다.

 

 

 

예전에 면류를 정말 좋아하던 시절에는 내가 샐러드를 챙겨먹게 될 줄 상상도 하지 못했다. (사실 아직도 모든 면류 요리를 매우 좋아한다.) 요즘은 다이어트 목적도 있지만 사실 그 보다 더 중요한 건강을 위해서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을수 있도록 식습관 개선에 노력중이다.

 

샐러드 하나로는 배가 고플 것 같아서  (사실 그냥 먹어보고 싶어서) 생크림 카스테라를 주문 하였다. 방금 전 위에서 정제탄수화물을 줄이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적었지만, 이번의 경우에는 샐러드와 카스테라를 같이 먹었으니 그나마 괜찮을 것이라고 합리화를 해본다. 촉촉하고 달달구리해서 맛있다. 커피와 잘 어울렸다.
창밖을 보며 앉아서 먹다가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서 출입문을 보면 보이는 모습이다. 회사에서는 느낄수 없는 학교 근처에서 느낄 수 있는 평화로운 오후이다. 가게에 들어왔을때 안쪽에 앉아있었던 외국인 학생 커플이 나가면서 가게 밖의 번호판 없는 저 오토바이를 타고 갔다. 가게에 들어올때 봤을때는 버려진 오토바이인줄 알았다. 자동차와 운전을 좋아하고 2종소형 면허가 있는 1인으로서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행위가 영 탐탁하지 않았다.

다 먹고 나서 다음 행선지로 교보문고에 가기 위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샐러드, 빵, 커피 다 맛있었고 또 평화로운 오후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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