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 출발전 준비하기

10월에 친구들과 오래간만에 여행을 다녀 왔다.

한 명이 라오스로 가자고 해서 콜.

나는 티비를 거의 안봐서 예전에 티비에 나와서 유명해진 곳인지도 몰랐다.

사실 너무 급하게 결정되어서 항공권, 숙소를 예약하고 급하게 정보를 찾아보았지만, 난 너무 생소한 곳이라 감이 잘 오지 않았다.

사실 라오스라는 나라에 크게 관심도 없었고, 사회주의 국가인지도 몰랐다.

돈 단위가 킵인지도 처음 알았다.

아무튼 친구들이 이번 여행 컨셉은 청춘이래나 뭐래나.

방비엥에서 액티비티 위주로 하자고 한다.

액티비티들을 보니 짚와이어, 버기카, 동굴튜빙, 카야킹, 블루라군 물놀이, 벌룬탑승 등이 보인다.

일단 동남아 지역이고 짚와이어 타려면 산에 가고 물놀이도 하니까 예방 접종을 해야할 것 같다.

최소 2주전에는 맞아야 항체가 생긴다는데, 늦었지만 그래도 최대한 준비해보기로 했다.

1.
모기가 많은 지역이기땜에 말라리아 약을 준비해야 한다.
나는 보건소에 가서 처방 받아서, 약국에서 약을 구입하였다. 처방받는건 쉽지만, 의외로 약국에 약이 없어서 종합병원 앞에 있는 약국까지 갔다.
약의 복용법은 1일에 1개씩이고 여행 출발 1~2전부터 복용을 시작해서 체류 기간동안 매일 1알씩 먹고, 우리나라로 돌아온 후에도 1주일간 매일 1개씩 먹어야 한다.

2.
장티푸스 예방접종은 보건소나 일반 병원에서 맞을수 있다. 보건소가 저렴하기에 보건소가 좋은 것 같다.
경우에 따라 약이 없을수 있기에 전화를 해보고 가야한다. 최소 2주전에 맞는게 좋다.
장티푸스 예방접종 맞고 컨디션이 안좋아져서 2일정도 골골댔다.

3.
파상풍 예방접종은 맞는게 좋지만, 나는 군대있을때 맞기도 했고, 장티푸스 예방접종맞고 컨디션이 안좋아져서 생략했다.

4.
A형 간염 예방접종도 맞는게 좋지만, 맞아도 항체가 안생기는 경우가 있고, 있다가도 항체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나는 장티푸스 예방접종 맞고 컨디션 안좋아서 생략했다. 블루라군 물 많이 먹어서 조금 찝찝하긴 해서, 가급적 맞고가면 좋을것 같다.


라오스에 가서 뎅기열로 1주일간 호텔에 앓아 누워 있었다는 이스라엘 친구를 만났는데, 모기를 조심하는 수 밖에 없을 듯. 이건 운이 좀 필요할 것 같다.
모기 퇴치제 많이 뿌리고 다녔지만, 나랑 친구들 다 모기 한두방씩 물렸다.
책을 보니 뎅기열 예방 방법으로 모기향, 살충제, 모기차단 로션이 적혀 있었다. 이건 정말 운인듯.

광견병의 경우 라오스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개들이 많아서 조금 조심해야될 듯 싶다. 예방접종을 맞으면 속편하긴 할 것 같은데, 주사 너무 많이 맞으면 힘들것 같긴 하다. 라오스에서 본 개들이 다 순하고, 차들도 안무서워 하고 사람들이랑 잘 지내는걸 보고 좀 색다르게 느껴지긴 했는데, 나의 경우에 가급적 접촉은 안하려고 했다.
책에는 개와 고양이의 접촉을 피하고, 물렸을 경우 즉시 비누를 이용해서 상처 부위를 씻어내라고 적혀있었다.


그 밖에 환전은 내가 자처해서 그냥 신한 SOL 어플에서 수수료 90% 우대 받고, 출국 당일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ATM 수령으로 해결했다.
수수료 우대도 괜찮고 ATM기도 티웨이항공 수하물 부치는곳 바로 옆에 있어서 편리했다. 만약에 또 환전을 하게 된다면 굳이 은행 안가고 이 방법을 이용할 것 같다.

라오스 돈은 우리나라에서 환전할 수가 없어서 미국 달러로 가져가서 현지에서 환전을 해야한다.
공항이나 시내에 있는 환전소에서 환전할 수 있다.

환전을 어떻게 할 지 몰라서 달러를 찾을따 돈 단위를 큰것과 작은 것을 섞어서 환전했는데, 다녀와보니 100달러 짜리만 뽑으면 될 것 같다.
현지에서 환전시 50달러 단위 이상의 큰 단위 돈으로 환전할 때 현지돈을 더 많이 챙겨주기 때문이다.

100달러짜리로 환전시 1달러에 9030킵, 10달러짜리로 환전시 1달러에 8700킵 이런식이다.
참고로 현지돈 약 7000킵이 우리나라돈 약 1000원 정도이다. 돈단위가 커서 머무르는 내내 조금 헷갈렸다.

그 밖의 항공권, 숙소, 액티비티는 우리나라에서 예약 가능하고, 액티비티는 현지에 가서도 모든 곳에서 다 예약 가능해서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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