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언양 트레비어 양조장 수제맥주 포장 구입하기 ☺️

2019. 8. 30. 11:49일상/국내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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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초에 가족들과 이 곳에 방문을 하였었는데, 이번에는 저녁에 가족들과 같이 먹을 맥주를 구입하기 위해서 나 혼자 방문했다.

트렁크에 아이스박스를 싣고, 아이스팩을 3개 준비해서 갔다.

비가 오는 날이어서 날씨가 흐렸다.
사실 저때도 조금씩 비가 내리고 있을때라 우산을 쓰고 걸어들어갔다.
비가 오는 날인데도 물을 뿌리고 있어서 약간 의아했는데, 보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하늘이 회색빛으로 흐려서 조금 칙칙하지만 트레비어 양조장 빨간색 벽돌 건물은 언제 봐도 예쁘다.

경상, 전라 쪽에는 체인점이 몇 군데 있는 것 같다.
다음에 대구에서 친구를 만나면 여기 가서 맥주 한 잔 해야겠다.

비오는 날 물 뿌려주니 더 시원했다.(?)

8월초에 찍었던 사진과 비교가 된다.
그 때 이렇게 사진 찍었을 때는 슈퍼마리오에 나오는 게임속 한 장면 같았는데.

파란 하늘과 뭉게 구름. 슈퍼마리오 게임의 배경같다. 8월초에 찍었던 사진.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편에 이런 방석과 장작(?)들이 보인다. 방석과 베개는 실제로 쓰는 것들인 것 같고, 장작은 그냥 장식용 같다. (나의 뇌피셜임. 직원에게 물어보지는 않았다.)
맥주 만들때 혹시 쓰나? 장식용이겠지..
그리고 예쁜 우산 꽂이도 있다.

지난번에 가족들이랑 왔을때는 다들 안드시고 나도 컨디션 안좋고 해서, 조금 아쉬웠는데 오늘은 포장 구입이라 부담이 없다.

오후 2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맘 놓고 사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외관 못지않게 건물의 안쪽도 예쁘다.
벽돌들도 내 취향이지만 나무 테이블, 의자도 내가 좋아하는 취향이다.

5~6명 왔을때 운전자 한 명만 희생하면 맥주 실컷 먹고 갈 수 있을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도심에 있는 트레비어 펍보다 여기가 조용해서 나는 더 좋다.
시끄러운 펍에가면 귀도 아프고 목도 아프다.
저녁에 오면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울산 시내에 있는 곳 보다는 여기가 조용할 것 같다.
근데 영업시간을 찾아보니 여기는 평일, 주말 상관없이 저녁7시에 문을 닫는 것 같다.
애초에 무의미한 고민이었다.
여기 맥주를 먹으러 온다면 낮에만 먹는 것으로..

여기 트레비어라고 적힌 유리잔도 판매하는지 물어본다는게 또 까먹었다...
지금 사진을 보니 종이 박스도 있는 것이, 왠지 팔 것 같다. (이것도 내 뇌피셜.)

인테리어 이쁘다.

오늘은 왼쪽, 중앙 각각 1개씩 달라고 해서 총 6병 구매했다.
임페리얼 스타우트, 처용 인디아 페일 라거, 세종, 호피라거, 보헤미안 라거, 둔켈 각각 1L 한 병씩 구입해서 총 5만8천원.
편의점 수입맥주 500ml 4캔 1만원 이런거 생각하면 당연히 비싸지만, 그곳에는 없는 맛이고 수제 맥주의 질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괜찮은 편인 것 같다. 자주 먹는 것도 아니니. 다른데서 더 아끼면 된다.

3시간 정도 가야해서 얼음과 아이스팩을 부탁드리니,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잘 포장해주셨다.
덕분에 저녁에 가족들이 시원하게 바로 맥주를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싶다.😃👍
그런 친절에 보답하고자 나도 여기 좋다고 동네방네 소문내는 중이다.
인스타에도 올리니 좋아보인다고 가고 싶다는 반응. 지금까지 여기 같이 왔던 사람들도 다 만족.

술 자주 먹진 않지만 이런 곳이 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한 번씩 집에서 맥주 먹고 싶을때, 맛있는 맥주가 별로 없어서 아쉽기 때문이다.

이런 수제 맥주 가격도 더 내려가고, 사람들 입맛이 까다로워져서 국산 맥주 제조사들 각성 좀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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