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 맛집 금계산장 + 팔공산 금화자연휴양림(금화갱도) + 간단한 바베큐 (with 라이카 C-LUX)

2019. 8. 26. 20:44일상/국내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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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 여름이 가기전에 가족들과 계곡물 근처에서 몸보신도 할 겸 밥을 먹으러 갔다.
경북 칠곡군에 있는 금계산장이라는 곳이다.
이곳은 백숙, 오리고기, 두부, 묵 등을 파는 곳이다.

내가 지난주 내내 야근이 너무 많고 업무가 힘들어서, 원래 나도 금요일 저녁에 본가에 가서 잤거나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했어야 하는데, 늦잠을 자는 바람에 불이나케 달려가게 되었다.

지난 3주간 워라밸이 너무 붕괴되어서, 사실 아직도 너무 피곤하다.
며칠은 요양을 해야 회복이 될 것 같다. 😢

아무튼 그래서 약속한 식당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음식 사진은 거의 못찍었다.
오리고기, 백숙, 두부, 묵 남은것들을 먹었는데, 오리고기가 젤 맛있었고 기억에 남는다.

내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백숙은 다 식어서 거의 안먹었고, 두부랑 묵도 깔끔하고 맛있었다.
오리고기가 맛있어서 다음에도 생각날 것 같다.

우리 가족 기준으로 6명이서 적당히 잘 먹었는데,(우리 가족이 많이 먹는 편은 아님) 가격도 '이 정도면 한 번씩 올만하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리 아래로 흐르는 계곡물과 주변의 녹색 풍경과 시원함이 좋아서 계속 생각날 것 같다.

올해 처음 와봤는데, 아마 매년 1번은 오게될 것 같다. 🙂

무조건 차를 타고와야하는 곳이라 주차된 차들이 많긴한데, 주차하기에 그렇게 불편하거나 나쁘지는 않았다.

갤럭시S9플러스로 찍은 사진.

갤럭시S9플러스로 찍은 사진.

갤럭시S9플러스로 찍은 사진.

갤럭시S9플러스로 찍은 사진.

갤럭시S9플러스로 찍은 사진. 평상 아래로 흐르는 계곡물이 인상적이다. 참 좋다.

식은 오리고기였지만, 다시 데우니 엄청 맛있었다. 갤럭시S9플러스로 찍은 사진.

갤럭시S9플러스로 찍은 사진.


식사를 마치고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식당이 있는 곳에서 차를 타고 조금만 더 올라가면 있는 팔공산 금화자연휴양림이라는 곳이다.

이 곳 역시 있는지도 몰랐던, 처음 와보는 곳인데 여름이 다 가서 추워지기 전에 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휴양림에 숙박하고 놀러온 것이 아니라 주변을 자세히 둘러보지는 않고, 갱도에만 잠깐 올라가보았다.

금화1갱도,2갱도가 있는데,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가 우리나라를 수탈하던 시절에 금을 캐내기 위해서 뚫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몇 분 걷지 않으면 금방 도착할 수 있다.
걸어가면서 팔공산 아래로 펼쳐진 자연경관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고, 맑은 공기를 마실수 있어서 좋았다.

방문한 날은 낮기온이 25도 정도로 그리 덥지가 않아서, 더 좋게 느껴졌다.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조금만 걸어가면, 사람이 쌓아올렸지만 예쁜 물줄기가 보인다. 갤럭시S9플러스로 찍은 사진.

갤럭시S9플러스로 찍은 사진.

여름이라서 좋다. 갤럭시S9플러스로 찍은 사진.

갤럭시S9플러스로 찍은 사진.

갤럭시S9플러스로 찍은 사진.

중간 중간에 아기자기하게 놓여져 있는 조형물들이 예쁘고 귀여웠다.☺️ 갤럭시S9플러스로 찍은 사진.

갤럭시S9플러스로 찍은 사진.

갱도가 무너져서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함인지, 안전하게 철골 구조물과 철조망이 잘 설치 되어있어서 든든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위에서 떨어지는 차가운 물들은 막을수 없었다. 카메라에 물이 들어갈까봐 카메라를 가슴에 품고 다녀왔다. 갤럭시S9플러스로 찍은 사진.

등산 모자 쓰신분이 휴양림에서 근무하시는 분이셨는데, 친절하게 이곳을  설명해 주시고 친근하게 말을 걸어주셔서 이웃집 아주머니처럼 편하게 느껴졌다. 갤럭시S9플러스로 찍은 사진.

갱도까지 나름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해서, 내려다보면 꽤 높게 느껴진다. 주황색 지붕들이 예쁘다. 갤럭시S9플러스로 찍은 사진.

갤럭시S9플러스로 찍은 사진.

갤럭시S9플러스로 찍은 사진.

토끼들이 너무 귀여워서 찍었다.☺️ 갤럭시S9플러스로 찍은 사진.




라이카 C-LUX로 찍은 사진.

라이카 C-LUX로 찍은 사진.

라이카 C-LUX로 찍은 사진.

라이카 C-LUX로 찍은 사진.

라이카 C-LUX로 찍은 사진.

라이카 C-LUX로 찍은 사진.

라이카 C-LUX로 찍은 사진.

갱도에서 금을 캐내던 모습을 재현해둔 모습이다. 돌에서 보이는 금빛은 금색 라카칠을 한 것 같다. 설명해주시는 분도 진짜가 아니라고 했다. 라이카 C-LUX로 찍은 사진.

금광에서 금을 캐던 모습을 재현해둔 모습. 라이카 C-LUX로 찍은 사진.

라이카 C-LUX로 찍은 사진.

나는 1갱도에서 2갱도까지 걸어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아서, 차를 가지러 주차장에 내려왔다. 주차장에서 1갱도를 올려다본 모습. 라이카 C-LUX로 찍은 사진.

라이카 C-LUX로 찍은 사진.

라이카 C-LUX로 찍은 사진.

라이카 C-LUX로 찍은 사진.

라이카 C-LUX로 찍은 사진.


휴양림의 갱도 탐방을 마치고, 저녁으로는 간단히 바베큐를 해먹기 위해서 고기를 사서 외할머니댁에 오게 되었다. 정말 오랜만에 왔다.
예전에 비해서 길도 많이 좋아지고 오는데 정말 가깝게 느껴졌다.
길이 좋아지고 발전하는 반면에,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깃들었던 곳들이 많이 사라져서 아쉬운 마음은 많이 들었다.

자형이 숯불을 피우고 누나가 고기를 구워줬다. 선택한 고기는 돼지고기 목살. 자형도 불을 잘 피워주셨고 누나도 고기를 잘 구워줬다. 근래에 바베큐 하면서 먹은 고기중에 제일 맛있었다. 라이카 C-LUX로 찍은 사진.

고기를 굽자마자 어찌 알았는지 귀신같이 나타난 동네 애옹이. 아직 새끼인것 같은데, 고기만 호시탐탐 노린다. 사람들이 무서워서 가까이 오지는 못하고 눈빛은 거의 호랑이급. 너무 귀여웠다. ☺️ 하지만 고기 한 점도 안주고 쫓아내버렸다. 외할머니 혼자 지내시는데 자꾸 와서 힘드시게 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갤럭시S9플러스의 라이브포커스로 찍은 사진.

이 자세보고 호랑이가 사냥하는 모습을 실제로 보고 있는 줄 알았다. 너무 귀여워서 찍었다. 갤럭시S9플러스의 라이브포커스로 찍은 사진.

정겨운 모습과 맑은 하늘과 마이바흐가 어우러진.jpg

나는 다음날의 근무를 위해서 밥을 먹고 일찍 일어나 먼저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돌아오는 길에 차에 기름이 없어서, 기름을 넣기위해서 포항에 잠깐 들렀는데 포항의 하늘과 야경마저 이쁜 날이었다.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나들이가 되었던 좋은 하루였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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