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언양 트레비어(Trevier) 양조장 (with 라이카 C-LUX)

2019. 8. 15. 22:11일상/국내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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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언양 진미불고기에서 식사를 한 후에 울산 암각화 박물관에 갔다.

아버지께서 암각화가 궁금하다고 하셔서 가려고 했다가, 날씨가 진짜 너무 더워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박물관으로 행선지를 변경했었다.

그런데 내가 잠을 못자고 밥먹고나서 정신줄이 없어서 사진을 거의 못찍은 관계로 암각화박물관은 생략한다.

그렇게 울산 암각화 박물관을 방문하고 나서 트레비어 양조장을 향했다.

울산에서 트레비(Trevi), 트레비어(Trevier)라고 나름 유명한 수제 맥주집이 있는데 그 트레비, 트레비어에서 파는 맥주를 제조하는 양조장이라고 한다.

예전에 친구가 알려줘서 알고 있었고, 양조장에서 사온 맥주를 같이 마셔보고 감탄했던 경험이 있었다. ^^

 


트레비 매장에서도 맥주를 몇 번 마셔봤는데, 술알못인 내가 먹어봐도 향긋하고 참 맛있는 맥주여서, 가족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었다.

참고로 트레비 브로이 매장이 삼산동에도 하나 있고, 명촌에도 하나가 더 생겼다.

삼산동과 명촌에 있는 트레비브로이, 트레비어 매장은 가봤는데, 검색해서 더 나오는 약사동에 있는 펍트레비어는 가보지 못했다.

동일한 맥주를 파는 곳인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아무튼,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맥주이고 맛에 확신이 있어서, 가족들이 얼마나 좋아할까!!! 하고 부푼 기대를 안고 방문을 하였다. (사실 너무 피곤해서 제 정신인 상태는 아니었다.)

날씨가 너무 미친듯이 더워서 무엇을 할 수 있는 날씨는 아니었다.

그러나 사진을 찍으니 하늘이 정말 예쁘게 나왔다.

특히 트레비어 건물이 붉은색 벽돌로 되어있어서, 슈퍼마리오에 나오는 벽돌 건물과, 예쁜 구름과 하늘을 연상시키는 날씨였다.

지금 사진을 봐도 그 날의 쨍쨍하고 덥던 날씨가 뚜렷히 떠오른다.

 

사실 이 장소는 차가 없으면 방문하기 꽤 까다로운 곳이고, 타지역 사람들은 알기에 어려운 곳이다.

대체 어떻게 알고 오는 것일까...

나는 아는 사람이 있어서 알게된 곳인데...

매장 내부에는 가족단위, 젊은 여성들 테이블로 몇 자리가 채워져 있었다.

평일 낮이고 엄청 더운 날씨임을 생각했을때 꽤나 놀랐다.

'우리 가족 같은 사람들이 또 있다니...'

 

아버지랑 내가 술을 잘 못먹어서 그렇지, 다른 가족들은 술을 잘 드시고 좋아하시는데, 이 날은 내가 운전을 하지 않았고, 점심을 너무 과하게 먹어 배가 부른 상태여서 가족들 모두 술을 별로 드시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 아쉬웠다.

맛있는 술을 맛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다음번에는 밥을 간단하게 먹고, 내가 운전해서 모시고 와야겠다.

아이스박스도 있고 하니, 다음에 본가에 갈때 내가 들러서 많이 사가야겠다.

 

내 기준에는 여기 맥주들은 다 맛있고, 신선하고,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다.

이런 가게가 우리나라에, 가까운 울산에 있는 것이 감사하게 느껴진다.

우리나라 캔맥주들... 솔직히 너무 맛이 없어서 안먹게 된다.

 

트레비어 같은 곳이 전국에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나는 술을 많이 먹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먹을때 맛있고 좋은 맥주를 먹으면 기분이 좋다.

친구나 지인에게 대접을 할 때도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맥주를 대접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 될 것이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가족들이 편하게 드실수 있는 자리와 여건을 만들어드리지는 못해서 아쉽다.

제대로된 다음을 기약해본다! :D

여기 양조장은 건물 외관부터 바닥 벽돌까지 하나하나 신경써서 잘 만든게 보인다.
게임 슈퍼마리오에 나오는 하늘과 벽돌집 같다. 엄청 더웠지만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날씨였다.
실내도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무엇보다 시원했다.
실내가 천장도 높고 탁트여 있어서 좋다. 
우리가 처음 갔을때는 비워져있었으나, 곧 여러 사람들로 다 채워졌다. 엄청 더운 평일 낮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놀라웠다.

 

 

들어올때 받은 손목밴드를 검은색 터치패드에 인식시키고 가져온 잔에 양껏 받아서 마신후 나갈때 한번에 결제를 하면 된다. 아주 편하고 합리적인 방법이다.
잔들도 상당히 예뻤다. 잔이 예뻐서 갖고 싶어하는 분도 있었다.
바깥 자리에는 더운날에 흔히 볼 수 있는 수증기를 뿌리는 장치도 있었다.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낮에는 도저히 앉을 엄두가 안났고, 해가 지면 야외를 노려볼만할 것 같다.
나는 원래 알쓰에다가 컨디션이 안좋아서, 맛을 보기위해 조금만 받아보았다. 고른 맥주는 둔켈. 고소하고 향긋해서 아주 맛있었다.
다음번에 방문하면 1L 한 병씩 몇개 사갈거다.
덥지만 하늘이 너무 예뻤다. 언양에 높은 빌딩이 없어서 가능한 것 같기도 하다.
갤럭시 S9+로 찍은 사진.
갤럭시 S9+로 찍은 사진.
갤럭시 S9+로 찍은 사진.
갤럭시 S9+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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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9+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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