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달맞이고개 카페 스타벅스 해운대달맞이점(리저브매장☕️)

2020. 5. 22. 19:58일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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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5. 22 with CANON EOS RP, RF50mm F1.2

헌혈의집 해운대센터에서 헌혈을 마치고 가까운 달맞이고개에 있는 스타벅스로 발길을 옮겼다.

(위치는 내가 달맞이 고개에서 애정하는 카페인 록키마운틴초콜릿팩토리 부산달맞이고개점 바로 옆에 있다.)

 

헌혈을 했다고 친구들에게 헌혈중인 사진을 보냈는데, 그걸 기특하게 본 친구가 본인은 안먹는다고 기프티콘을 보내줬다. 감사합니다. ^^

나는 워낙 커피먹는 하마여서 기프티콘은 언제나 대환영이라 고맙다고 하고 받아서 바로 스타벅스 해운대 달맞이점에서 돌체라떼를 주문하였다.

사실 서머 e-프리퀀시 모아서 서머 레디 백을 받는게 목표라서 한동안 안오던 스타벅스를 열심히 오고 있다.

(안타깝게도 오늘 선물받은 기프티콘은 e-프리퀀시 적립이 되지 않았다.)

카페가는 거 워낙 좋아하고, 스타벅스도 좋아하고, 사진찍으러 나오기도 해야하고, 블로그 글도 써야하니 나에겐 좋은 동기부여(?)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다.

기필코 서머 레디 백 받고 말리라!

스타벅스 해운대달맞이점에 도착을 해서 주차를 하고 2층에 자리를 잡고 1층에서 주문을 하는데, 내 앞에 계시던 여자분은 벌써 e-프리퀀시를 다 모으셨는지, 상품을 교환받는 중이었다.

솔직히 좀 놀랐다.

세상엔 돈이 많으신 분들이 참 많긴 한 것 같다.

이벤트 시작한지 이제 2일째인데...

물론 본인의 재력으로 벌써 그만큼 커피를 마셨을 수도 있고, 일을 하면서 커피를 많이 구입하는 특성이 있었을 수도 있고, 친구들에게서 십시일반 받았을 수도 있고, 아무튼 여러 방법이 있을수도 있겠다.

내 입장에선 어찌되었거나 상당히 부러웠다. ^^;;

나도 다 마시고 받을 거라서 괜찮다. 힘내자. :)

오늘 하늘이 개여서 꽤 맑고 예뻤다. 1층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2층은 거의 1~2테이블 빼고는 비어있었다. 마침 내가 사진을 찍던 찰나에 중년부부께서 오셨는데, 아주머니께서 사진찍으라고 막 비켜주시고 자리도 옮겨주신다고 하셔서, 괜찮다고 말씀을 드리고 이미 찍었다고 말씀을 드렸다. 내가 전세를 낸것도 아닌데 너무 감사했다. ^^ 사실은 내가 사진을 찍으려고 커튼을 걷고 카메라를 켜는 순간에 절묘하게 오시긴 했었지만...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항상 내가 들고다니고 있는 라이언 텀블러. 2018년부터 함께하고 있어서 만 2년이 다되어간다. 너무 편리하고 귀엽고 좋은 텀블러다.
이미 들어오자마자 커피부터 받고 자리에 커피를 두고 사진을 찍으러 1층으로 내려가기 위해 움직였다. 스타벅스의 벽에 걸려있는 저 멋진 사진 처럼 내가 찍은 사진도 언젠간 저렇게 액자에 넣어져서 팔리는 날이 올까? 어제 밤에도 문득 든 생각이고, 오늘도 카페를 사진찍으면서도 갑자기 든 생각인데... '내가 돈받는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남의 카페를 열심히 사진찍고 있을까...' 약간 회의적인 생각이 갑작스레 들었었다. 그래도 내가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고,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려두면 보고 참고하시는 분들이 있으니 정보가 필요한 분들에게, 간접체험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은 될거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블로그에 사람들도 많이 와주고 많은 사람들이 봐주면 보람이 있을 것 같다. :)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는 계단에서 우측의 큰 창문을 통해 바깥을 내려다보면 이와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나무들이 바다를 가려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전망이다.
방문하는 스타벅스마다 다른 그림이 걸려있는 것 같다. 똑같은 그림은 기억이 안난다. ^^;;
스타벅스 해운대달맞이점도 내가 꽤나 여러번 방문했던 곳인데, 리저브 매장인지는 오늘 처음 알았다.
스타벅스에서 조명들이나 인테리어 다 마음에 들지만, 나는 스타벅스 테이블이 제일 마음에 들고 가지고 싶은 아이템이다. 여유만 된다면 똑같은 테이블로 집 거실에 두고 싶다.
1층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지만, 사람들을 피해서 사진을 찍는 재미도 있는것 같다.
스타벅스 주문대는 어느 곳을 가도 똑같다. 이 점은 진짜 좋은 것 같다. 주문대의 높이 위치, 메뉴판 위치 등. 익숙해서 좋다. 잘만든 시스템 같다.

 

 

건물 뒤편 2층쪽까지 차를 타고 올라가면 주차 칸이 6개 있다. 운좋게 하나 남아 있는 자리에 바로 주차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
오늘도 나뭇가지들 사이로 보이는 바다는 수평선이 선명하지는 않고 약간의 해무가 보였다. 그래도 하늘이 참 푸르러서 좋았다.
한산한 달맞이 고개길. 차도 사람도 많지 않아서 조용하고 좋다.
다시 2층으로 올라와서 창밖의 모습을 찍은 사진. 남자 화장실 바로 앞에 사진과 같이 창밖을 내다볼 수 있는 일렬로 된 테이블이 있다.
사실 스타벅스 가면 이렇게 약간 높은 테이블에 한 번도 앉지 않았었다. 테이블도 작고 높고 불편해보여서 앉지 않았다가 오늘 처음 앉아보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편한 것 같다. 사실 1층에 있는 넓은 나무 테이블보다 의자는 훨씬더 편한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자리가 비어 있다면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 :)
내가 오늘 앉은 자리에서 오른쪽 벽을 보면 이런 그림이 그려져있다. 깔끔한 벽색깔과 그림, 조명이 어우러져서 깔끔하고 예뻐서 좋다.
창문자리 비켜주시겠다고 하시던 중년 부부께서 먼저 자리를 떠나시고 다시 찍어본 2층 창가의 전망. 달맞이 고개 카페는 언제나 사랑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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