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 간단 리뷰 (feat. 내돈내산)

2022. 3. 31. 00:05Tech/전자제품

728x90
반응형

Samsung BESPOKE QOOKER Review

 

1. 개요

갤럭시 S22 사전예약 구매혜택으로 이벤트몰에서 이용 가능한 10만원 쿠폰을 수령하였다.

실물 쿠폰은 아니고 이벤트몰에서 삼성전자 제품 구매시 할인 적용 가능하도록 되어있는 쿠폰이다.

갤럭시 S22를 수령하고 사전예약 구매혜택을 하나씩 챙겨보면서 삼성전자 이벤트몰에서 구입 할만한 것이 어떤것이 있을까 살펴보았다.

케이스나 무선충전기와 같은 인기 제품들은 이미 품절 상태였다.

갤럭시 워치4는 30% 할인쿠폰과 이벤트몰 할인쿠폰 10만원이 중복 적용이 되지 않아서 따로 구매를 하였다.

악세사리류는 크게 필요하지 않아서 무엇을 구매할지 고민하던 와중에 큐커라는 제품이 보였다.

에어프라이어, 그릴, 토스트, 전자렌지를 합친 컨셉의 제품이라고 한다.

안그래도 몇 년전 구입하여 집에서 사용중이었던 에어프라이어가 용량이 너무 작고 불편해서, 큰 에어프라이어를 하나 살지 말지 오랫동안 고민중이었다.

10만원 할인을 적용해보니 네이버 최저가 보다는 몇 만원 저렴하여서, 새로운 에어프라이어를 하나 구입하는 셈 치고 구입하여 보았다.


2. 살펴보기

토요일에 집을 비웠을때 배송이 되었다. 배송기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문앞에 두어달라고 말씀을 드렸다. 집에 돌아와서 박스를 들고 집안으로 들고 들어오는데 생각보다 무거워서 깜짝 놀랐다. 박스는 찍힌곳 없이 안전하게 잘 배송이 되었다.
박스를 열어보면 스티로폼으로 보호가 되어있다. 일반적인 가전제품들과 유사하게 포장이 된 모습이다.

 

 

 

큐커가 생각보다 엄청 무거워서 박스에서 꺼낼때부터 엄청 힘들었다. 식탁위로 들어올릴때는 2명이서 들어올리는 것이 안전할 것 같다. 일반적인 여성분들은 혼자서 들어올리기 어려울 것 같다.
전원을 연결하고 나서 내부 탈취 및 동작 테스트 겸 전자렌지를 돌려보았다. 크기는 엄청 크고 무거운데 전자렌지가 700W 밖에 되지 않아서 조금 의외이고 아쉬운 부분이다. 조작부는 버튼식 원형 다이얼 하나와 뒤로가기 버튼 하나인데 원하는 기능을 찾기 위해서는 여러번 돌리기는 해야하지만, 사용하는데 특별히 불편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3. 느낀점

일단 생각보다 무거워서 이사할때 망가지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기는 일반적인 전자렌지보다 조금 큰 정도인데 에어프라이어 기능이 들어있어서 만족스럽다. 족발을 데울때 딱 한 밖에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써보지는 않았지만, 음식이 따뜻하게 잘 데워졌다.

700W 이지만 전자렌지도 잘 동작이 되어서 바닥이 회전하지는 않으나 음료와 즉석밥이 골고루 잘 데워졌다.

 

인터넷을 보니 큐커 전용 밀키트들을 몇몇 제조사에서 판매중인데, 그 밀키트를 구매하여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큐커로 조리법을 전송하여 보낼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사용자는 밀키트를 뜯어서 간단한 준비를 마친후 그릴에 담거나 해서 큐커에 넣으면 아주 손쉽게 요리를 마칠수 있다고 한다. 

나도 큐커를 받으면 꼭 밀키트를 구매하여서 손쉽게 조리해볼것이라 다짐하고 큐커를 구입하였었다.

그런데 막상 큐커를 구매하여서 전원을 연결하고, SmartThings 로 휴대폰과 큐커를 연결하려고 시도하였으나 더 이상 진행할 수가 없었다. 지금 내가 사는 집에는 인터넷(와이파이)이 없기 때문이다.

삼성의 SmartThings 로 삼성전자 제품들을 묶어서 쓰려면 집안의 공동 와이파이가 있어야하는 모양이다.

휴대폰의 테더링으로 큐커를 연결해보려고 하였으나 되지가 않았다.

갤럭시북2 프로 도착후 노트북의 테더링을 이용하여 큐커를 연결해보려고 하였으나 되지가 않았다. 노트북의 와이파이 주파수(5.0Ghz)와 큐커의 와이파이 주파수(2.4Ghz)가 다른 모양이다.

결국 아직까지도 큐커를 와이파이에 연결하지 못했다.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큐커를 와이파이 잡을 일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나는 스마트폰 요금제를 5g 무제한을 사용하여서 집에 IPTV와 인터넷을 설치하지 않았고, 앞으로 설치할 계획이 지금 당장은 없기 때문이다.

큐커가 스마트폰과 연결이 되지 않으면서 가격대비 기능이 많이 아쉽게 느껴진다. 가뜩이나 원래 가격도 비싼편인데, 기능이 흔한 전자렌지와 에어프라이어를 합친 오븐 같은 느낌이 되었기 때문이다.

큐커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밀키트를 많이 이용해야 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음식을 시켜먹으면 간편하긴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재료를 따로 구입해서 직접 요리를 만들어 먹으면 재료비는 아낄수 있지만 혼자먹기에는 양이 많고 요리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 이 불편한 점들의 타협점이 밀키트이고 큐커의 자동 조리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와이파이가 연결되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다는 것... 이 점을 미리 알았더라면 큐커를 구매하지 않았을 것 같다.

참고로 나는 10만원 할인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이벤트몰에서 큐커를 구입하였지만, 삼성카드의 My큐커플랜을 가입하고 매달 밀키트를 일정금액 구입하고 할인을 받으면 큐커를 최저 5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 같다. 계약기간에 따라 할인 금액은 다른 것 같다.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는' 일반적인 4인 가족의 집에서는 꽤나 괜찮은 프로그램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의 아니게 큐커와 밀키트의 좋은 점에 대해서 쓴 글처럼 되어버렸지만, 결론적으로는 약간 실패한 내돈내산이 되었다.

아무쪼록 나는 앞으로 큐커를 어떻게 와이파이에 연결할지 조금 더 고민해봐야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