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3. 19:27ㆍ자동차/BMW m340i
1. 개요
신차를 구매하면 반드시 길들이기를 해야한다.
이번에 구입한 m340i 차량이 내 인생에서 마지막 내연기관 자동차라고 생각을 하고 더욱 더 신경써서 길들이기를 진행 하였다.
방법은 그 동안 내가 소유하고 읽어보았었던 현대자동차 차량 매뉴얼, 쉐보레 차량 매뉴얼, 벤츠 차량 매뉴얼, 그리고 이번의 BMW 차량 매뉴얼을 참고하였고, 인터넷 뉴스, 유튜브 등 다양한 정보들을 참고하였다.
명확하게 정답이 정해져있는 것은 아니고 본인이 원하는 만큼 적당히 진행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다.
2. 길들이기 과정
BMW의 매뉴얼에도 길들이기 방법이 적혀 있다.
- 런치컨트롤을 하지말 것.
- 2000km 까지 4500rpm을 초과하지 말것.
- 160km/h 이상 주행하지 말것.
- 액셀러레이터를 끝까지 밟지 말것. (전부하)
- 킥다운 하지 말것.
- 2000km부터 엔진회전수와 속도를 서서히 올려나갈것.
- 타이어의 경우 처음 300km 동안은 정속 주행 할것.
- 브레이크의 경우 처음 500km 동안은 조심스럽게 운전할것.
- 부품을 교체한 후에는 길들이기 과정을 다시 진행할것.
여기서 나는 BMW의 매뉴얼을 다 준수하였다.
차량의 누적 주행거리가 2000km가 되기전까지는(길들이기 과정이 완전히 끝날때까지) 컴포트나 에코 프로 모드를 사용하였다. (이것은 BMW 매뉴얼에 적혀있지 않아서 벤츠 차량의 매뉴얼을 기억하고 참고하였다.)
점진적인 액셀러레이터 밟기, 서서히 속도를 올려서 기어단수를 부드럽게 골고루 사용하기, 속도를 줄일때도 가급적 바로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아니라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어서 타력운전을 하며 속도가 줄어들어서 자연스럽게 기어단수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며 브레이크를 서서히 밟기, 패들시프트 사용 하지 않기이다. (물론 이런 과정은 다른 운전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차량이 거의 없는 한적한 국도를 이용하며 자연스럽게 진행되었다. 도심에서는 차량의 흐름을 거의 따랐다.)
이 모든 과정이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브레이크 등 모든 자동차 부품들이 동시에 길들이는 과정이다.
누적 주행거리 2000km 까지는 2000rpm 을 넘기지 않도록 노력하였다.
2000~2500km 까지는 2500rpm을 넘기지 않도록 하면서 rpm을 조금 더 높여서 주행하는 과정들도 중간중간 가졌다.
2500~3000km 에서는 3000rpm 까지, 3000~3500km 에서는 3500rpm 까지, 3500~4000km 에서는 4000rpm 까지, 4000~4500km 에서는 4500rpm 까지, 4500~5000km 에서는 5000rpm 까지, 5000~5500km에서는 5500rpm 까지, 5500~6000km에서는 6000rpm 까지, 6000~6500km에서는 6500rpm 까지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길들이기 과정을 진행하다가, 4000rpm에서 포기하였다. 열심히 주행했음에도 4000km 주행까지는 약 1달 정도 걸렸기 때문이다.

4000rpm 까지 점진적으로 rpm 및 속도를 서서히 높여가는 과정을 진행하였고 그 후에는 봉인해제 하였다.
누적 주행거리 2491km가 되었을때 서비스 센터에서 구매한 엔진오일, 디퍼런셜 오일로 공임나라 사설 업체에서 초도 오일 교환을 진행하였다.
3. 느낀점
초도 엔진오일, 디퍼런셜 오일 교환은 BMW M 차량들의 길들이기 교환을 유사하게 따라하였다.
m340i도 출력이 상당히 높은 편으로 M 차량들과 동일한 정비 지침이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디퍼런셜 오일은 매우 검은 것을 확인하였고, 엔진오일 배유통에서도 미세 쇳가루들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20d, 20i 차량들에 비하면 40i 차량의 출력이 거의 2배에 가까운 고성능 차량인데, 정비 주기를 동일하게 가져가는 것은 조금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AMG C43도 C220d와 정비 주기가 동일하긴 하였다. 이것은 벤츠도 잘못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든다.)
차량을 좋은 상태로 몇년간 타고 싶은 분들이라면 귀찮더라도 반드시 길들이기 과정과 엔진오일, 디퍼런셜 오일 교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길들이기를 마치고 엔진오일, 디퍼런셜 오일을 교환하며 차량 상태도 한 번 더 살펴볼 수 있다.
차량 초기 출고시 타이어 공기압도 40psi 이상으로 상당히 높게 주입되어있었는데, 대선정비 사장님께서 조금 빼자고 알려주셔서 공기압도 수정할 수 있었다. 휠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고 하니 차량을 출고한 후에 반드시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해야 할 것 같다.
길들이기는 여러번 진행해보았지만 해가 지날수록 점점 더 귀찮게 느껴지긴 한다.
아무래도 나도 나이가 들었고 변해가는 것 같다.
물론 신차 구매후 사랑하는 신차를 길들이기 과정은 매우 즐겁기는 하지만, 사비를 들여서 오일류를 구입하고, 정비소 예약을 하고, 휴가를 쓰고 가는 것이 이제는 돈, 휴가, 시간이 조금 아깝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몇년후 시간이 지나서 내가 전기차를 운행하게 된다면 친환경적이어서 좋은 점도 있겠으나, 비용이나 시간을 아낄수 있어서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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