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시리즈 m340i(G20) 엔진오일 감소 및 보충 기록

2022. 4. 23. 18:14자동차/BMW m340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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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MW 3시리즈 m340i(g20) 차량을 구매하기전부터 엔진오일 감소 이슈가 있는 것을 인터넷을 통해서 알고 있었다.

엔진오일 감소 현상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차량을 구매한 것은 아니었고, 차를 운행하면서 나의 운전습관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나는 운전을 할 때 고속도로, 국도 정속 및 항속 주행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차량을 운행하기 시작하면서 나의 예상은 엇나갔다.

엔진오일의 감소량은 고속도로 및 국도에서 정속 주행을 하거나 항속 주행을 하는 것과는 상관이 없었다.

지난 9개월동안 차량을 운행하면서 지금은 이 현상에 대해서 약간 초탈하였다. 하지만 엔진오일을 보충하러 가야하는 것이 상당히 귀찮은 점은 여전히 적응이 되지 않고 귀찮다.

서비스 센터는 일과중에만 운영되고, 엔진오일 보충 경고등이 뜨지 않으면 무상으로 보충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2. 나의 경험담

차량을 구매한 후 길들이기를 하는 기간 동안은 컴포트, 에코 프로 모드로만 운행을 하였기 때문에 엔진오일 감소 현상이 관찰되지 않았다.

주행거리 약 4000km 에 길들이기를 마치고 나서 봉인을 해제하고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나서부터 엔진오일 감소 현상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약 2300km에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나서 남았던 엔진오일을 트렁크에 싣고 다니고 있었는데 엔진오일이 소모되는 것을 확인하면서 마저 다 보충해주었고, 주행거리 약 10000km에서 사비를 들여서 순정 엔진오일로 1회 교환하였다.

 

 

그 후에 주말에 서울 결혼식이 있어서 차량을 타고 다녀오기로 했는데, 주행거리상으로 주말에 반드시 엔진오일 보충 경고등이 뜰 것을 예상하여, 주중에 서비스센터에 가서 보충을 요구하였지만 경고등이 뜨지 않으면 보충해줄수 없다고 하였다. 서울을 방문하는 계획이 평일이었으면 서울이나 내려오는 길에 서비스센터에 잠깐 들러서 엔진오일 보충이 가능 했겠지만, 장거리 주행이 계획된 시기가 주말이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사비를 들여서 엔진오일 1통을 구매하여 서울을 다녀왔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그 후에는 장거리 주행을 다녀올 기회가 없어서, 경고등이 뜰때마다 서비스 센터에 방문하여 엔진오일 보충을 받았다.


 

3. 결론

나의 평소 주행 패턴은 평일 하루동안 52km 국도 주행을 하고, 그 중에서 절반 정도를 스포츠플러스 모드를 이용한다. 스포츠플러스 모드가 아닐때는 컴포트와 에코 프로모드를 활용하여 연비 주행을 한다.

가장 최근에 엔진오일을 보충한 것은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나서 4100km 를 주행한 시점에 경고등이 발생하여 보충을 하였다. 그 후로 부터 2300km 가량을 추가 운행하였고, 남은 엔진오일 잔량은 절반 정도이다.

길들이기 주행 기간을 포함하였던 기간에는 약 8000km 주행후(약 4000km 정도를 컴포트, 에코 프로 모드로 주행, 약 4000km를 스포츠 및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주행) 엔진오일 보충 경고등 발생, 그 후 스포츠 인디비쥬얼에서 엔진 및 변속기를 스포츠 모드로 적용하여 현재의 운전 습관으로 주행한 기간동안은 약 5000km 주행후 엔진오일 보충 경고등 발생, 그 후 스포츠 인디비쥬얼에서 엔진 및 변속기를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적용하여 주행한 후로는 약 4000~4500km 주행시 엔진오일 보충 경고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고속도로, 국도, 시내 주행과 같이 도로 환경은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적용하여 높은 회전수, 팝앤뱅 사운드를 즐기는 주행이 많다면 엔진오일이 급속도로 감소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주행이 주행 습관의 50%가 넘는다면 약 4000km 마다 1L 보충이 필요한 것 같다.

네이버 카페 같은 곳에서 본인은 엔진오일 감소 현상이 없다고 하는 분들의 댓글과 글을 보면 그 분의 운전 습관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m340i를 운행하면서 컴포트 모드로만 주행중이라는 분도 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컴포트와 에코 프로 모드로만 주행을 한다면, m340i를 구매하여 운행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차량은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사용하여 엔진음, 배기음 그리고 차량의 반응을 즐기기 위한 차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000km 마다 1L 보충은 너무 귀찮게 느껴진다. 조금 문제가 있는 세팅이 아닐까 싶다.

엔진오일을 무상으로 보충하려면 경고등이 뜰때까지 기다려야하고, 회사에 휴가나 외출을 쓰고 항상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야한다. 지금이야 BSI가 남아있지만, BSI 가 끝난다면 엔진오일 보충 비용, 휴가, 서비스센터로 가는 기름값 까지도 조금 아깝게 느껴질 것 같다.

10000km에 1L 정도 소모율이라면 그 기간에 맞춰서 엔진오일을 교환하면 될 것 같은데, 지금의 소모율로는 무조건 중간에 보충을 한 번 해야한다. 4000km 마다 엔진오일을 교환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환경에도 좋지 않을 것 같다.

m340i 를 운행하면서 내연기관 차량 운전시 느낄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고, 아이러니하게도 내연기관 차량을 운행하면서 느낄수 있는 최고의 귀찮음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m340i를 운행중인 다른 분들께서는 주행거리가 늘어날 수록 엔진오일 소모율이 줄어든다고 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나의 차량은 어떠할지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

2리터를 보충하라는 경고등은 아마도 오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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