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기어 기계식키보드 닌자108프로 구입 및 사용후기

우연한 계기로 기계식 키보드를 하나 구입하려고 마음 먹게 되었다. (내돈내산)

기존에는 체리 스위치와 체리 키보드 밖에 사용해보지 않았는데 사용감은 아주 마음에 들지만, 회사 사무실 컴퓨터에서 인식이 되지 않아서 사용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집에서는 노트북을 대부분 사용해서 데스크탑에 앉지를 않다보니 무선연결이 없는 기존의 체리 키보드는 사용을 더 안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체리사의 키보드가 아닌 국산 제품중에서 체리 스위치가 아닌 무선 연결 기능이 있는 키보드를 구입해 보기로 하였다.

며칠 동안 검색을 하고 유튜브 영상을 보며 참고를 하였다.

 

 

 

나는 기본적인 익숙한 키보드 디자인이 좋아서 그런 디자인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업무중에는 숫자키를 입력할때가 많아서 풀배열 키보드로 결정하였다.

그 중에서도 몬스타 기어가 눈에 들어왔다.

가격은 꽤나 비싼편인데 윤활(스위치에 기름칠)이 되어서 배송된다고 한다.

다른 국산 제품들중에서는 그런 제품이 보이지 않았다.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해서 몬스타기어사의 제품으로 결정하였다.

스위치를 고르는 것이 어려웠는데 여러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니 몬스타 아델리가 마음에 들어서 구입하고자 하였으나 재고가 없다고 한다.

기다리기에는 싫어서 또 마음에 들었던 바다소금 스위치로 결정하였다.

바다소금 스위치도 베스트 셀러중 하나이고 사용자들의 평도 괜찮은 편이고 무엇보다 도각거리는 소리가 인상적이었다.

 

네이버에서 구매한 이력.JPG

 

택배를 수령하여 박스를 개봉한 모습이다. 택배 배송시 충격을 흡수할만한 신문지들이 조금 들어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뽁뽁이를 벗긴 모습이다.

 

 

외부의 얇은 케이스를 벗긴 모습이다. 옆으로 밀어서 꺼내면 된다.

제품 자체도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스펀지로 잘 포장되어있다. 내가 고른 바다소금 스위치 2개가 눈에 띈다.

출처 : 몬스타기어 네이버페이 홈페이지

리니어 타입은 한 번도 써보지 않았다. 사용해본 사람들 중에 평이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궁금했다.

키압은 60g 이어서 구매전에는 무겁지 않을까 다소 걱정이 되었는데 3주가량 사용해본 결과 나에게는 크게 무리없이 잘 맞는 것 같다.

처음에는 스위치 깊이, 무게감이 적응이 잘 안되어서 타이핑 속도도 잘 안나오고 손가락도 뻐근하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사무실에서 8시간씩 사용하여도 크게 무리가 없고 타이핑 속도도 원래 만큼 나오고 나에게 잘 맞는 것 같다.

내 기준에는 디자인은 흠잡을데가 없고 마음에 든다. 사무실의 직장동료들도 보고 다 예쁘다고 한다. 우측 최상단에 있는 계산기 버튼이 꽤나 유용하고 좋다.

 

 

이 키보드로 이미 블로그 글도 많이 적어보고 사무실에서 사용한지도 꽤나 시간이 지났다.

키를 누를때의 소리도 마음에 들고, 키보드의 디자인, 불빛, 배터리 지속 시간 등 대부분이 마음에 든다.

다만 집에서 노트북으로 사용할 때는 스페이스바 우측의 Alt 키를 누르면 한/영이 잘 전환되는데 사무실 컴퓨터에서는 되지 않는다. 고로 풀배열 키보드이긴 하지만 한자, 한/영키가 별도로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들었다.

키보드 자체를 견고하게 잘 만든 편이어서 배터리 문제만 없다면 오랜기간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반대로 말하면 배터리가 고장나면 꽤나 번거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부분은 몇 년은 사용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