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2013)🎬 (feat. 넷플릭스)

2019. 3. 13. 22:04일상/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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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바즈 루어만

주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캐리 멀리건


새벽에 잠이 안와서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보려고 넘겨보다가, 항상 제목만 보고 넘기던 위대한 개츠비에 급 흥미가 생겨서 보게 되었다. 디카프리오형 영화를 좋아하는데 안본게 있었다니! 믿고 재생을 시작한다.

영화를 보고나서 하는 말인데, 디카프리오 형은 왜 영화를 매번 이렇게 슬픈 역할만 맡는 것일까? 내가 막 안타깝고 속상하다.


나에게 바즈 루어만 감독은 생소하다. 필모그래피를 찾아봐도 본게 없다. 근데 제목과 포스터를 보니 영화가 어떤 스타일인지 알 것 같다. 물랑루즈와 로미오와 줄리엣은 나중에 꼭 봐야겠다!


여주인공 캐리 멀리건(데이지 역)은 참 예쁘게 나온다. 하는 행동이 핵꿀밤 때려주고 싶지만, 영화를 보면서 와 예쁘다 감탄하면서 봤다. 출연한 다른 영화는 봐야 알겠지만 다른 영화들의 포스터만 봤을때는 딴사람 같아서 이미지의 다양함이 놀랍게 느껴진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영상미가 매우 훌륭하다. 1900년대 초반의 뉴욕의 분위기를 영화를 통해서 느낄 수 있었는데, 색감, 도시의 불빛, 건물들이 너무 예쁘다. 뉴욕이 나오는 영화는 퍼스트 어벤져, 바닐라 스카이 등등 수도 없이 많이 봤는데, 영화를 보고 뉴욕에 가고싶다고 생각든 건 이 영화가 처음인 것 같다!



이 영화는 화려한 파티, 우정 등의 곁다리 내용들이 있지만 영화의 가장 큰 본질은 개츠비의 사랑이다. 여러 예쁜 장면들 중에서 개츠비가 닉 집에서 데이지를 만나기 위해서 갑자기 찾아가기로 한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순수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에 나까지 아빠 미소를 짓게 된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개츠비의 모습을 다시 생각해본다. 녹색 불빛을 혼자서 바라 보던 모습, 전화를 기다리던 모습. 마음이 지릿지릿 하다. 영화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가 미녀를 마을로 보내주면서 성의 꼭대기에서 지켜보는 마음일까? 데이지와 주고 받은 편지와 신문 기사들을 책으로 만들어두고 볼 땐 어떤 기분이었을까? 전화를 기다릴 때의 감정은 어땠을까?


집에 오래된 위대한 개츠비 책이 있는데, 흥미가 없어서 읽어보지 않고 있었다. 

영화를 보고난 지금은 원작이 읽어보고 싶어졌다. 다음에 집에 가면 꼭 읽어봐야겠다.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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