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 아일랜드 (Shutter Island, 2010)🎬 ​ (feat. 넷플릭스)

2019. 7. 4. 23:08일상/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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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잠도 안오고 해서 오래간만에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한 편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디카프리오 형이 나오는 셔터 아일랜드로 골라보았다.

주위로부터 이 영화가 명작이라고 추천을 몇 번이나 받아서 알고는 있었으나,

영화 처음 시작 부분이 너무 무거워 보여서 쉽게 시작을 못하고 있었는데,

막상 보기 시작하니 몰입력이 정말 최고였다.

오래간만에 몰입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영화를 본 것 같다.

그리고 역시 믿고 보는 디카프리오형. 영화 고르는 안목이 탁월한 것 같다.

 

오늘은 영화 내용 다 콕찝어서 분석글을 써볼까 싶기도 했지만, 몇 번은 더 봐야 제대로 쓸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다음에 또 보고 싶을 것 같아서 역시 평소처럼 가볍게 일기만 남겨본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 자체는 복선을 깔고 헷깔리게 만들면서 진행을 하다가 나중에 진실을 알게 되는 순간이 있는데,

나는 영화를 보면서 마지막에는 그 진실을 알게된 것 조차 믿을수가 없게 되었다.

감독이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에서 알게된 그 진실도 못미더워서 디카프리오 형이 어떤 상황이고 무엇이 진실인지 계속 깊이 생각하고 의심하고 있는 나를 깨닫고 나는 이 영화가 진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결말이 왜 이렇게 찝찝한지 모르겠다.

 

헐크 형(마크 러팔로)을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보기전에 나온 영화인데, 헐크 형 특유의 그 진중한 이미지와 잘 맞는 배역인 것 같다.

러팔로 형 필모그래피를 봤는데 톰 크루즈 형이 나오는 콜래트럴에도 나왔었길래 좀 놀랐다.

콜래트럴 재밌게 봐서 몇 번이나 봤었는데 왜 내 기억에는 러팔로 형이 나온 부분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없는 것일까.

아는만큼 보인다는게 정말 맞는것 같다.

 

조연 배우들 중에서는 디카프리오형의 배우자 역할을 맡은 미쉘 윌리엄스가 가장 인상 깊었다.

이는 영화 내용의 반전과도 상관이 있는 것 같기는 하다.

처음에는 그냥 안타까운 여인, 한이 맺힌 여인, 슬픈 사람 정도로 생각 되었다가, 영화뒤로 갈 수록 저 누님이 나오실 때 마다 너무 무서웠다.

미쉘 윌리엄스 누님이 연기를 잘 하신건지 내가 영화의 상황에 너무 과몰입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디카프리오형 회상 장면 부분에서는 진짜 소름끼쳤다.

 

영화에서 뜬금 없는 장면들이나 기후 그리고 면밀히 봐야만 보이는 그런 설정들이 몇 개 있었다.

영화에서 완벽히 설명이 안되고 넘어가는 것들이 있어서, 그 부분들에 대해서 나는 찝찝함이 남은 것 같다.

단순히 환영일까? 진짜인가?

이런 부분들이 이 영화의 매력인 것 같다.

 

공포영화는 별로 안보고 싶은데, 스릴러는 역시 재밌다.

이 영화 덕분에 휴일을 잘 보낸 것 같다.

몇 번이나 또 볼 수 있을 명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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