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갤럭시 버즈(Galaxy Buds) 구입 후기 (블루투스 이어폰)

박스 외관

아이패드에 이어폰 단자가 없어서 블루투스 이어폰이랑 헤드폰을 하나 사려고 고민하던 중 갤럭시 버즈가 출시되었다.

 

원래는 에어팟과 호환성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에어팟2가 나오면 사려고 했는데, 새로 나온 걸 보니 검정색도 없고 가격만 오르고 크게 바뀐 것이 없어서 갤럭시 버즈로 결정을 하고 바로 주문을 하였다.

 

구입전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이 케이스 무선 충전이 가능한 점이었다.

 

예전에 LG톤플러스를 쓰던 때가 있었는데 사용은 편하지만 충전이 귀찮아서 잘 쓰지 않았었는데, 얘는 무선충전기에 올려두기만 하면 되니 사용하기 편리할 것 같았다.

실제로 박스를 풀자마자 제일 처음 해본 것이 충전기에 올려본 건데 충전이 잘되어서 매우 기뻤다. >.<

삼성 무선 충전기에 올려두니 충전이 잘 된다! 충전이 완료되어서 녹색불이 들어온 모습 :)

 

그리고 카페에서 아이패드로 인강을 보거나 영화를 보는 게 목적이긴 하지만, 갤럭시 휴대폰들과 연결성이 상당히 좋은 것 같아서 편리할 것 같았다.

 

 

네이버에서 구입을 하고 다음날 바로 배송이 왔다. 배송이 빠른 점이 일단 너무 좋다.☺️

박스를 개봉해보면 단촐한 구성을 갖추고 있는데, 이어폰 케이스, 충전케이블, 여분의 귀 고정부분(?)이 2세트 있다.

매우 단촐한 구성. 사실 안쓰는거 구질구질하게 넣어주는 것 보다 이게 나은 것 같다.

 

갤럭시 S9+와 블루투스 연결을 하면 자동으로 Galaxy Wearable 어플이 설치가 되고 연결이 편리하게 된다.

이어폰 케이스에 넣으면 연결이 끊어지고 이어폰을 꺼내면 자동으로 연결되고 아주 편리하다!

 

사실 이렇게 비싼 이어폰을 산 건 처음인데 음질이 상당히 만족스럽다.

저음과 고음 어느 쪽에서 크게 치우치지 않고 밸런스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것 같다!

음악을 듣는 상태에서는 5m5m 정도 떨어져도 소리가 끊어지지 않고 잘 나지만, 벽 뒤나 유리창 뒤로 가면 소리가 바로 끊어진다.

가까운 위치 2m 내에서는 벽 뒤로 가도 연결이 안 끊어지고 잘 들린다.

이 정도 연결성이면 대만족이다.

운동을 하거나 집안일을 할 때, 길거리를 걸을 때 편하게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오픈형 이어폰을 선호하는 편이고 커널형은 선호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갤럭시 버즈는 커널형이지만 내 귓바퀴 크기도 딱 맞고 몇 시간 사용해도 귀도 안 아픈 편이다.

바깥소리를 상당히 잘 막아줘서 음악을 재생 안 하고 귀에 끼고 있으면 귀마개를 한 느낌이 든다.

인터넷에 정보를 찾아보니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빠졌다고 하는데, 버스나 비행기에서 한 번 사용해보면 얼마나 소음 유입이 차단될지 궁금하다.

차음성이 좋긴 해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들어갔으면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쉽다.

 

구입의 결정적인 목표였던 아이패드와도 연결이 잘 되고 소리도 잘 나온다.

갤럭시 웨어러블 어플에서 지원하는 기능도 지원이 되는 것 같다.

오른쪽, 왼쪽 두 번 두드리면 다음 곡 이동이 되는 것 같은데, 자세한 건 좀 찾아보고 기능을 익혀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

인강을 보거나 페이스 타임을 해보지 않아서 영상이랑 소리가 얼마나 딜레이가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전작 대비 개선이 되었고 요즘 기기들이 워낙 잘 나와서 크게 문제없을 것 같다.

 

큰 기대 없이 구입을 했는데 생각보다 맘에 들어서 기분이 좋다.

오랫동안 고장 없이 잘 이용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