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주 대릉원 벚꽃, 유채꽃 사진 (feat. 라이카 C-LUX)

2019. 3. 30. 22:22일상/국내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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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9+ 로 찍은 사진

벚꽃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시기라 사진을 찍으러 대릉원에 갔다.

주말이라 길에서만 30분이상 버렸지만, 꽃들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으니 기분은 좋았다.

 

사진을 찍으려니 오후 5시가 넘어서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고 구름이 많이 낀 바람에 조명이 아쉬웠다.

그래서 라이카 C-LUX로 찍은 사진들이 실제보다는 약간 어둡게 나온것 같다.

갤럭시 S9+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비교를 해보니, 갤럭시 S9+가 색감이 과장되어서 눈에 확띄고 잘 나온듯한 면은 있는데, 약간 어둡지만 자연스럽고 실제에 가까운 라이카 색감이 내 취향에는 더 맞는 것 같다.

 

사실 벚꽃 시즌에 이렇게 경주 시내 근방에 나와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오늘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벚꽃이 떨어지면서 흩날릴때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지금처럼 꽃들이 만개해서 나무에 제대로 붙어 있을 때가 제일 좋다.

벚꽃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이상하게 좀 슬픈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번에 2바퀴 정도 돌면서 사진을 찍어보니,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이 사진찍기에 가장 예쁜 것 같았다.

다음에 어디 명소에 가더라도 사람들 많은 곳에 제일 먼저가서 사진을 찍고 시작해야겠다.

 

차는 도로변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주차요금은 저렴하고 괜찮은 편인 것 같다.

서울이나 부산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주차요금이 비싼데, 경주는 그래도 합리적인 편인 것 같다.

이번에는 어쩔수 없이 차가 없으면 안되어서 차를 가지고 왔지만, 다음에는 엄청 멀리 차를 대어놓고 자전거를 타고 와야겠다.

 

오늘 조금 인상적이었던 점은 가족단위로 와서 연을 날리는 모습을 본 것이다.

요즘도 도시에서 아이들이 연을 만들고 연을 날리고 노는지 모르겠다.

도심에서는 차도 많고 연을 날릴만한 장소가 잘 없을 것 같은데, 가족끼리 경주에 와서 연을 날리는 모습을 보니 명절같은 느낌도 나고 되게 좋아 보였다.

우리나라 전통문화, 어린시절 추억들이 하나 둘씩 계속 없어지는 것 같아서 아쉬울 때가 많은데, 이렇게라도 잘 보존되어 나갔으면 좋겠다.

벚꽃이 지기전에 보문단지에도 사진을 찍으러 가봐야겠다! :)

갤럭시 S9+로 찍은 사진
유채꽃도 활짝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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