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enz) 디젤 엔진 (Diesel Engine, OM654) 대략적으로 알아보기

2019. 7. 18. 05:07자동차/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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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654, 디젤 엔진의 미래. 더욱 경제적이고, 강력하며, 가벼운 무게를 가졌고, 컴팩트함. <출처 : https://www.daimler.com/>

현대-기아 자동차, 쉐보레, 르노삼성, BMW, Benz 의 4기통 저배기량 디젤 엔진들을 타보면서, 스펙상으로는 고만고만 하지만 운전해보면 다른 무엇인가가 느껴졌다.

차량의 관리에 심혈을 기울일 겸, OM654엔진이 어떠한 녀석인지 조금 찾아보았다. 

C클래스(C220d)를 구입할 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 엔진과 변속기. 파워 트레인 부분이었다.

지난번 차량도 디젤이었고 터보차저, 냉각수 라인쪽에 문제가 계속 생겨서 고생을 했던지라 이번에는 제발 내구성과 품질이 오래가기를 바라면서 아끼면서 나름 살살 타고 다니고 있기도 하다.

차계부를 적어보면 적당히 타고 다니는데 연비 18km/l 유지중이다.

그러나 스포츠플러스 모드로 조금만 밟아도 연비가 가차없이 떨어져서 10~11까지 떨어져버리기 때문에 발끝에 머뭇거림이 생기게 된다.

RPM도 3000 이상 꽤 적극적으로 써서 내구성 걱정도 되어서 생각보다 잘 못쓰겠다...

 

 

아무튼 현대-기아 자동차, 쉐보레, 르노삼성의 유로6 R엔진을 타보고 느꼈던 점은, 스펙대비 너무 차가 안나가서 답답하고, 시끄럽고 진동도 심한 느낌이었다.

스포티지(유로5), 투싼(유로6), 싼타페(유로6), 카니발(유로6), QM3(유로6), 트랙스 1.6 디젤(유로6), 크루즈 2.0 디젤 (유로5)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보았는데, 스포티지, 카니발은 진짜 유독 시끄럽고 진동이 심했던 것 같다.

카니발의 경우 차 무게 대비해서 엔진, 변속기가 많이 약한 세팅인지, 제주도에서 며칠간 운전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마음에 병이 생길뻔 하였다.

BMW의 B47 엔진은 F30 3시리즈를 통해서 경험해보았는데 시끄럽고 진동이 심하긴 하지만 엔진의 반응이 즉각적이고 빨랐으며, 엔진과 변속기의 조합이 매우 출중하게 느껴졌다.

(그 뛰어난 명성이 작년에 화재 사건으로 많이 흠집이 나서 아쉽기는 하다.)

Benz의 OM654엔진은 2019년형 C220d 페이스리프트 시승 차량을 통해서 처음 느껴보았었는데, 위의 차량들과 그 전의 C220d OM651엔진에 대비하여서 첫 인상이 매우 인상적이고 좋았다.

C클래스(W205) 페이스리프트 전 모델에서 OM651 + 7단 변속기 조합을 처음 겪어보았을때는 엔진음이 상당히 크고 차가 상당히 안나가서 답답했던 느낌을 받았었다. 답답해서 액셀러레이터를 꾹 밟으면 킥다운이 2단 아래로 되어서 신기했던 점도 있었고.

<출처 : https://paultan.org>

위의 표를 살펴보면 OM651 에서 OM654로 바뀌면서 실린더 공간, 보어, 스트로크, 배기량 모두 감소하였으나 정격 출력이 170 마력에서 195마력으로 증가하였음이 보인다.

그러나 정격 최대 출력이 나오는 RPM이 3000-4200 의 구간에서 3800 이라는 포인트로 바뀌었음도 눈에 띄고, 최대 토크는 400 Nm (약 40.8kgf/cm^2) 로 동일하지만 구간이 1400-2800 에서 1600-2400으로 좁아졌음을 알 수 있다. 엔진 무게는 199 kg에서 168 kg으로 31kg 감소하였다.

최대 출력이 증가하긴 하였지만 구간이 좁아져서 과연 이것이 출력이 증가한 것이 맞을까 하는 의문이 들긴하는데, 운전해보면 답답하지는 않다. 엔진 무게가 31kg 감소한건 확실한 장점이다. 

<출처 : https://www.daimler.com>

위의 설명을 보면, 4기통 디젤 엔진들 중 첫번째의 완전한 알루미늄 구조, 나노슬라이드 실린더 코팅, 4세대 커먼레일 인젝션, 계단 모양의 점화 공간을 가진 철로된 피스톤, 모든 배기가스 취급 기술이 집약 되어있고, 엔진 무게가 17% 감소, 여러가지 방법들을 통한 낮은 소음 단계와 뛰어난 진동 억제를 가지고 있단다.

좋은 말은 다 갖다 놓은듯. 확실히 알 수 있는건 NVH는 진짜 괜찮은 편 인듯하다.

연비도 잘 나오는 편이니 나노슬라이드 코팅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엔진 크기가 확실히 컴팩트해졌다. 배기가스 처리 장치가 엔진에 바로 붙은점도 좋은 점이다. 디젤 엔진치고 열은 좀 많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출처 : https://www.daimler.com>

마찰 손실 감소, 점화과정 개선, 배기가스 압력 감소, 터보/수퍼차저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연료 소비 및 배기가스 감소에 초점을 맞추고 동시에 자동적으로 출력 상승도 도모한다고 한다. <출처 : https://paultan.org> 
연료 소모/배기가스 측정 방법이 WLTP 방법으로 바뀌면서 측정 시간이 길어지고 최대 속력이 올라갔음을 보여준다. <출처 : https://paultan.org>

대충 찾아보니 그냥 뭐 좋다는 말 밖에 없어서, 내가 겪어보는게 젤 빠르고 정확할 것 같다.

파워트레인 설명은 오토뷰가 가장 쉽게 잘 설명해주는 것 같다.

배출가스 처리 시스템이 엔진 가까이 붙어있어서 엔진 내구성에 도움을 줄지, 아닐지, 양호한 진동/소음이 얼마나 유지가 될 지, 겨울철에 엔진 컨디션은 어떨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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