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이지스 자동차 키케이스 구입 언박싱☺️

며칠전에 마음먹고 쇼핑을 하였다.

자동차 키케이스인데, 지금 차량 구입시 받은 키케이스가 너무 구려서 사용하다가 짜증이 솟구친게 한 두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차를 구입할 당시에 받은 키 케이스는 이렇게 생겼는데, 약간 저렴한 인조 가죽 느낌이 나지만 특이점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키의 버튼을 누르려면 저 똑딱이를 풀고 체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자꾸 차의 잠김 상태 버튼이 함께 눌리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내가 차 밖에 있고 차키로 리모컨처럼 트렁크를 열어서 옆에 있던 사람이 트렁크에 짐 싣는것을 도와주고 싶다. 그래서 똑딱이를 풀고 트렁크 버튼을 길게 눌러서 트렁크를 OPEN한다. 짐을 싣는게 완료되고 키 케이스를 다시 닫으려고  똑딱이를 체결하면 차문이 다시 잠김 상태가 되어서 한번더 차 문을 열어야 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차를 살때 받은 키케이스는 옆구리가 휑해서 길에서 차키를 떨어뜨렸을때 옆으로 떨어지면 과연 흠집을 방어해줄수 있을지 의문이 컸다. 키도 겁나 비싼데.

가죽을 잘 모르지만, 저렴해 보이는 가죽 재질이다. 거의 초등학교 문방구 앞에서 파는 초등학생들 목걸이 카드케이스 인조가죽 재질 수준이라 보여진다.

설레는 마음으로 박스를 살펴보고 개봉을 시작한다. 언박싱!!

살짝 거대한 포장 박스에 대비해서 내용물은 초라하다. 그래도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들어있네 수준은 아닌 정도다.

단촐한 구성. 파란색의 종이 포장이 깔끔해서 좋다.

뒤집어 보면 멋있어보이게 영어로 적혀있다. 응 안읽어.

교환 환불 정책 종이도 살펴본다. 응 교환 안해.

파란색 종이 껍데기를 벗겨내면 Thank you 라는 글씨가 나타난다. 세련된 포장에서 갑자기 2000년대 초반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사실 근데 전혀 상관 없다.

별 특이점은 없다. 이지스 오토랩.

뚜껑을 열면 또 다시 포장되어있는 안쪽의 내용물이 나타난다. 현기증이 난다.

키케이스가 들어있는 봉투와 키링이 들어있는 비닐봉지이다. 걸리적 거리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키링은 안쓸 것이다. 근데 키 링에 있는 알칸타라도 조금 아깝긴 하다.

나는 그레이 색깔로 구입하였다. 깔끔하고 알칸타라라고 적혀있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근데 알칸타라 부분 말고는 저렴한 플라스틱 느낌이라 조금 아쉬웠다. 흠집 나면 영원히 함께 해야될 듯 싶다.

초점이 잘 안맞고 말았다. 옆은 그냥 플라스틱이다.

옆은 그냥 플라스틱이다.

아래쪽도 키 아랫부분이 튀어나올수 있도록 뚫려있다. 키 아래쪽 부분은 보호가 안될 것 같다. 그 정도는 감수해야할듯.

기존 키케이스에서 벗겨낸 차량키이다.
구형 키는 정말 없어 보였는데 신형 키로 바뀌면서 나름 발전을 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BMW보다 벤츠 키 디자인을 선호한다.

키 자체는 번쩍번쩍 재질도 좋고 좋아보인다. 하지만 키의 기능은 별 볼일은 없다.
특이점이라면 주차 상태에서 창문 여닫는 정도?

뒷면은 그냥 플라스틱이다.
아랫부분의 네모난 부분을 누르면 아래쪽 쇠부분이 빠진다.
배터리가 방전되었을때 차문을 열 수 있는 기능이다.

배터리 방전시 차 문을 열기 위한 기능으로 알고있다. 근데 시동은 버튼식인데 어떻게 걸지?
매뉴얼을 한 번 찾아봐야겠다.

근데 차 문에 얘를 꽂을만한 구멍이 있었던가.. 기억이 안난다. 이것도 찾아봐야겠다.

구입한 케이스에 키를 장착해보았다.
차를 살때 받은 케이스 대비해서 버튼들이 노출 되어서 번거로움이 많이 줄어든 반면, 흠집에는 다소 취약하게 되었다.
그래도 케이스가 버튼 대비 조금 튀어나와있어서 떨어뜨렸을때 찍히지만 않는다면 직접적인 흠집은 거의 보호해줄것 같다.
사용성이 좋아져서 만족한다.

알칸타라 촉감이 너무 좋다.
미끄럽지도 건조하지도 않으면서 손에 잘 붙는 느낌이다.
내가 손이 많이 건성이라 핸드크림을 수시로 발라야 할 정도로 손이 건조한데도 미끄럽다는 느낌이 안들었다.

크게 기대는 안하고 기존의 키케이스가 너무 별로라서 이것보단 낫겠지라는 마음으로 샀는데 너무나 대 만족이다.
차를 팔때까지도 충분히 잘 쓸 것 같다.
아껴서 잘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