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맛집 설악막국수춘천닭갈비 (with 라이카 C-LUX)

2019. 8. 15. 15:27일상/먹어본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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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오래간만에 서울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같이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날씨도 너무 덥고해서 가평으로 드라이브를 가기로 했다.

친구가 가고 싶다는 카페가 있어서 콜을 하고 가서 구경을 하고 근방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와서 맥주 한 잔을 하기로 했다.

 

근데 역시 어른들의 말중에는 틀린말이 없다.

누구에게나 그럴듯한 계획이 있다. 쳐맞기전 까지는.

가평으로 가는 서울-양양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3건이나 났다고 한다.

가평으로 30분이면 갈 줄 알았는데, 오후 4시 근방에 양재역에서 출발해서 오후 6시가 넘어서, 카페를 가려던걸 뒤로 미루고 먼저 밥부터 먹으러 갔다.

장장 2시간 넘게 고속도로 터널에서 갖혀있었다.

꽤나 사고가 크게 났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차량 사고가 나신 분들은 쾌차하셨으면 좋겠다.

더불어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운전자분은 면허 취소되고 꼭 죗 값을 받으시기 바란다.

 

정체된 차 안에서 급하게 맛집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가평 맛집이다.

네이버 지도 횽님의 힘을 빌렸다.

발전한 시대에 살고 있음에 감사한다.

일단 주차장이 넓직해서 좋은 편인데 자갈이 깔린 주차장이라 차량에 흠집이 안나도록 천천히 조심스럽게 주차를 해야할 것 같다.

그리고 급하게 찾느라 블로그 평들이나 다른 정보는 못봤는데, 식당 입구에 들어서니 연예인들 싸인이 엄청 많이 붙어있었다.

나는 몰랐었지만, 입소문 타고 알려져서 알음알음 사람들이 많이오던 유명한 맛집이었나보다.

 

일단 내가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에 친구들이 주문을 해놓았다.

닭갈비 2인분과 막국수 1개, 만두 1개를 주문하였다.

해지기전 저녁시간대. 식당안이 사람들로 많이 북적이고 있었다.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메뉴를 결정하기 쉽도록 메뉴판이 크게 붙어 있는 점이 좋았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타이밍이 좋아서 대기순번표는 적지 않고 바로 앉을수 있었다.
입구 문쪽부터 벽면까지 유명인들의 싸인이 엄청 많이 붙어있어서 조금 놀랐다. 내가 서울-경기도에서 봤던 식당들중에서 싸인이 가장 많이 붙어 있었던 것 같다. 
색감이 진짜 좋다. 실제와 비슷하게 잘 나온듯. 언제나 그렇듯이 닭갈비의 단점은 냄새가 많이 나기에 깨끗이 씻고 옷은 하루입고 세탁할 각오는 하고 가야한다.
내가 살면서 먹어본 닭갈비들 중에서 3손가락 안에 넣을 정도로 내 입맛에는 잘 맞았다. 진짜 맛있었다. 나는 엄청 맛있었는데 친구들은 그냥 평범하다고 해서 취향따라 갈리는 것 같기도 하다.

 

 

막국수는 그냥 저냥 평범한 듯한 느낌이었다. 나는 태백에서 먹었던 막국수가 잊혀지지 않는다.
김치 만두, 일반 만두. 내 입맛에는 평범한 느낌이었다.
우리가 식사를 다 마치고 나올 무렵에는 사람들과 차량이 더 많아진 모습이다. 여기서 밥을 먹고자 한다면 조금 일찍 가야 할 것 같다.

 

친구들은 맥주를 한 잔씩 하고 나는 운전자여서 사이다만 한잔 먹었다.

우연하게 방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닭갈비가 내 입맛에 잘 맞고 너무 맛있어서, 서울에 산다면 1년에 1~2번 정도는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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