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남 맛집 해솔래 민물장어 (with 라이카 C-LUX)

2019. 8. 16. 01:37일상/먹어본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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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울산(언양) 여행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가까운 맛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자 경주 양남의 해솔래를 방문하였다.

개인적으로 민물장어를 엄청 좋아하는데, 내 기준에 여기는 되게 맛있는 곳이다.

처음 왔을때 연예인 김태희, 이완의 어린 시절 사진이 많이 걸려 있어서 놀랐는데, 풍문으로 듣자하니 가게 사모님이 김태희의 대모라나 비슷하게 들은 것 같다.

아무튼 가게에 김태희, 이완의 어린 시절 사진이 많이 붙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가게의 밑반찬은 상당히 깔끔하고 괜찮은 편이다.
숯불위에 민물 장어를 올려서 굽기 시작한 모습.

 

 

 

사장님께서 숯불에 장어를 잘 구워주신다.
노릇 노릇 최고!!
거의 다 구워져서 먹기 직전 모습. 꼬리는 조금 더 구워야하는 상태.

더운 날씨에 이른 아침부터 꽉찬 일정을 소화하느라, 저녁에는 다들 지쳐버린 것 같다. (사실 내가 제일 지친듯...ㅠㅠ)

여기 장어는 맛으로 나무랄데가 없는 곳이다.

다른 지역에서 먹었었던 민물장어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고, 여기만의 장점도 확실히 있다.

민물장어가 원래 진리이긴 한데, 여기는 숯불에 적절히 잘구워주시고, 밑반찬들도 깔끔해서 한번씩 생각나는 곳이다.

 

이곳의 장점은 요리가 참 맛있고, 건물 내외관이 아기자기하고 포근한 느낌이 드는 점이다.

단점은 꽤나 외진곳에 있는 점인데, 경주, 포항, 울산IC에서 꽤나 먼 곳에 있다.

경주IC에서 문무대왕릉까지 차로 40분정도 와야하는데, 문무대왕릉에서 넉넉잡아 20분 가량 차로 더 와야하는 곳이다.

단점이자 장점인 것이, 경주 감포 앞바다를 제외하고는 경주에서 바다를 보기위해서는 양남에 와야하는데, 여기에서 보는 동해 바다가 상당히 예쁜 점이다.

이곳에 글램핑장도 군데군데 있고, 읍천항 벽화들, 예쁜 카페, 주상절리, 해수욕장들이 있다.

 

여러모로 알찬 하루였다.

지나고 나서 보니 엄청 더운 날이었는데, 꽉찬 하루를 보내려는게 나만의 욕심이었던 것 같아서 반성하게 되었다.

다음번엔 날씨가 좀 더 포근하거나 선선한 날에 여유있게 가족들과 하루를 보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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