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언양 맛집 진미불고기 (with 라이카 C-LUX)

2019. 8. 15. 21:04일상/먹어본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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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벌써 8월이 되었는데, 올해 들어서 가족 여행을 제대로 간적이 없어서 가족들을 경주로 초대하였다.

경주와 근방에서 식사 대접을 하겠노라 내가 공언을 했기 때문이다.

 

원래 계획은 가족들이 오면 불국사, 석굴암, 대릉원과 같은 여러 명소에 가서 사진을 찍어드리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급 계획을 변경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자형의 제안으로 언양으로 향하게 되었다.

가족끼리 언양에 가본적이 없기도 했고, 운전하기도 편하고, 경주에서도 가깝고, 나름 좋은 곳이 많아서 괜찮은 선택으로 여겨졌다.

 

경주에서 언양 시내까지는 차가 안막힐때는 보통 30~40분하면 가고, 아무리 오래걸려도 1시간 이상 넘어가지 않는다.

이번에는 목요일 오전 10시쯤에 출발했는데, 기와집이라는 언양불고기 가게까지 50분 정도 걸렸다.

식당에 도착했을때 11시 조금 넘은 시점인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너무 오래기다려야되어서 포기하고 바로 다른 식당으로 향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진미불고기라는 가게이다.

예전에 KBS 예능 1박2일에 나왔었다고 한다.

불고기집에 왔으면 불고기를 먹어야 한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도 상당히 풍요롭다. 나는 천엽의 향을 별로 안좋아해서 천엽은 한 점도 먹지 못했다. ㅠㅠ
언양식 불고기. 불향이 나고, 질기지 않아서 먹기에 좋은 편이다. 방식은 동일해도 역시 가게마다 소스나 굽는 시간등의 차이로 맛의 차이가 난다.
추가로 육회도 주문하였다. 육회가 엄청 신선하거나, 못먹을 정도로 묵지 않았고, 그냥저냥 평범히 잘 먹을수 있는 정도였다.

 

 

면을 좋아하시는 아버지(+ 나)를 위해서 물냉면도 1개 추가로 주문하였다. 솔직히 진짜 별로 였다. 괜히 시켰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다음에 가면 밑반찬과 고기류를 더 충실하게 먹고, 냉면은 안시킬 것 같다.
사진이 꽤나 옛날인 것 같다.
년도가 적혀있으면 좋을텐데 11월3일만 적혀있어서 가늠하기 어려웠다. 뭐 중요한건 아님.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하는데, 우측 처럼 앉아서 먹는 테이블도 있는데, 우리는 식탁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을 선택했다. 어른들에겐 식탁이 나을 듯.

 

일단 사람들이 너무 많지 않아서 쾌적해서 밥먹기에 좋았다.

주차장은 자갈이 깔려있어서 차의 도장이 상할까 조심스러운 면도 있었다.

불고기 맛은 솔직히 평이한 편이다.

냉면은 입맛에 맞지 않았고, 육회는 평이한 정도였던 것 같다.

 

주문을 받으시는 직원분께서, 주문을 잊으시거나 물을 달라고 말씀을 드렸을때 처리가 빠르지 않고, 안갖다 주셔서 조금 당혹스러운 면이 있었다.

여러번 이야기하기에 서로 불편하기 때문이다. 

사실 불편했던 경험을 블로그에 쓰는 것도 불편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다.

그럭저럭 쾌적하게 식사를 마쳤지만, 이런 저런 아쉬움들로 가족들끼리 재방문은 고민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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