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먹어본 것들(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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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들안길 맛집 만반 (feat. 라이카 C-LUX)
어제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 들렀다가 친구를 만나서 저녁을 먹으러 들안길에 있는 만반에 갔다. 예전에 가족들과 다 같이 왔을 때 알게된 곳인데, 밥이 깔끔하니 맛있고 돈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다. 친구한테 소개해주고 싶기도 하고 여차저차해서 가게 되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저녁 7시즈음해서 왔더니 주차부터 좋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저녁 8시 넘어서 갔더니 주차장에 공간도 널널하고 식당 안에도 꽤 쾌적한 편이어서 좋았다. 주차장 자체도 그리 좁지 않아서 좋다. 이건 대구 들안길에 있는 대부분 식당들이 공통적으로 좋은 점이다. 가족끼리 식당에 갈 때는 무조건 주차가 편리한 곳이 좋다. 예전에는 외식으로 한식을 먹으러 간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외식으로 한식집에 갈거면 집에서 집밥 먹는게 ..
2019.07.24 -
포항 문덕 맛집 돈경 돈까스 (feat. 라이카 C-LUX)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또 라면을 먹을까 하다가, 며칠째 제대로 안먹은 것 같아서 밥을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항 문덕 맛집 돈경 돈까스에 갔다. 아는 동생이 알려준 곳인데 프랜차이즈는 아니고 포항에만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돈까스는 다 좋아하긴 하지만, 일식보단 경양식 돈까스를 조금 더 좋아하는데 여기는 그것을 초월한다. 시간 지나면 생각나는 맛. 부산에서 먹은 하나 돈까스보다 여기가 더 맛있는 것 같다. 빨리 밥먹고 싶어서 메뉴판 사진 찍는 걸 깜빡했는데, 오늘은 안심 돈까스를 선택했다. 다른 메뉴들도 몇 개 먹어봤는데, 여기는 다 맛있는 것 같다. 그거슨 진리. 한자를 잘 몰라서 뜻을 찾아봤는데, 豚 [돼지 돈]에 慶 [경사 경,발어사 강] 이다. 대충 해석하자면 「경사스러운 돼지 돈까스」..
2019.07.19 -
서울 서촌 영화루(중국집) 방문 후기
지난주에 서울 출장을 갔을때, 가보고 싶었던 영화루에 들렀다. 유투브에서 보고 알게 되었는데, 중국음식과 면식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방문을 지체할 수가 없었다.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당장 달려가고 싶었으나 첫째날 새벽에 운전해서 올라오느라 너무 피곤해서 컨디션을 조절할겸 빨리 자고, 출장 둘째날 저녁에 달려가게 되었다. :D 이곳의 트레이드 마크인 고추간짜장을 먹기위해서, 2인 세트메뉴로 고추간짜장+고추짬뽕+탕수육을 시켰다. 주인 아주머니 말씀으로는 매운맛을 내기 위해서 화학 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고, 오로지 청양고추로만 매운맛을 낸다고 한다. 그래서 겨울철보단 여름에 오면 훨씬 매운맛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근데 나는 약간 쌀쌀한 초봄에 와서 먹었지만 진짜 너무 매웠다. 나는 매운맛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
2019.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