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카페 로코(LOCO) 갤러리 ☕️ (with 라이카 C-LUX)

2019. 8. 15. 17:42일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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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가평 설악막국수춘천닭갈비 식당에서 밥을 먹고, 원래 가려고 친구가 제안한 카페에 왔다.

가평에 위치한 로코(LOCO)갤러리라는 곳이다.

다행스럽게도 그렇게 늦지는 않아서 해가 지기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 카페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예전에 유튜브에서 자동차 관련 채널을 볼 때 사람들이 들리는 곳으로 봤던 것 같다.

일단 도착했을때부터 카페 앞에 서있는 차들이 심상치 않았는데, 카페에서 우리가 나올때도 심상치 않은 차들이 계속 왔고 '와인딩' 어쩌구 하는 단어가 귀에 날아와 박혔기 때문이다.

내가 가본바로도 꽤나 고저차가 있고 굴곡진 도로를 달려서 올라가야 한다.

그래서 1년에 1만키로 근방으로 운전을 많이 하지 않는 사람들이 산길 도로를 달려서 이 카페에 가기에는 꽤나 난이도가 있을 것이다.

특히나 밤에 해가 지고 나면 시야가 상당히 안좋기 때문에, 초보 운전자들은 카페에 오겠다는 일념하나로 늦은 시간에 왔다가는 꽤나 고생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할 것 같다.

 

친구의 제안으로 가평으로 출발했는데, 고속도로에서 2시간동안 갖혀있으면서 날을 잘못잡았다는 후회를 많이 했지만, 막상 카페에 와보니 너무 좋았다.

특히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입장에서 카페에서 보이는 전망이 너무 좋았다.

해가 지기전에 와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 7시쯤 도착했을때 서서히 어두워지기 시작하면서 카페의 조명이 켜져있는 상태였다.
건물이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카페 내부에서 2층으로 가는 길은 따로 못봤는데, 주인이 사는 곳일까?
이 카페에 오기까지 힘들었던 점들이 이 전망하나에 모두 풀려버리고 말았다. 해가지기전에 와서 정말 다행이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밖에 앉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는데, 날씨가 조금만 더 선선해진다면, 야외에 앉아서 차를 한 잔하기에 정말 좋을것 같다.
산속에 있다보니 공기도 정말 좋다.
주차장이 살짝 좁은듯 하긴 하지만, 카페 크기에 비하면 적절한 편인것 같다. 갓길이 넓은 편이라 도로변에 주차하기도 괜찮은 편이었다.
혹시나 잠을 못잘까 싶어서, 나는 오래간만에 요거트 스무디를 주문했다. 아메리카노를 못마셔본 것은 아쉽다. 다음에 또 가야겠다.
입구에 들어갈때 문에 개가 있다고 주의하는 안내판이 붙어있었는데, 3~4마리 정도가 가게 안에 있었다. 그러나 정말 순하고 사람들에게 와서 치대지도 않고 선을 잘 유지하는 귀여운 애들이었다. 너무 순해서 내가 자꾸 건들이고 싶었다. 조용히 엎드려 자는 모습이 이쁘다.
카페 내부에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다. 역시 창가자리 예쁜 자리는 커플들이 이미 선점중이었다. ㅜ.ㅜ
메뉴 고르는척, 보는척하는 친구.jpg  우리가 앉은 자리도 입구쪽인것 빼고는 창가쪽이라 나쁘지는 않았다.
자세히 살펴보면 카페 곳곳에 숨어있는 아기자기한 사장님의 센스를 느낄수 있었다. 참 세심하고 꼼꼼한 성격이실듯. :)
나는 스타벅스처럼 깔끔하고 심플한 인테리어를 좋아하지만, 이 곳의 인테리어도 좋았다. 이것저것 아이템들이 엄청 많은데 그냥 친구집에 놀러온 것 처럼 포근한 느낌.
이곳에 있는 멍뭉이들은 옛날부터 이렇게 많이 잤나보다. 멍뭉이들도 이쁘고, 인쇄해서 사진을 인테리어용으로 붙여놓은 모습도 이쁘다.
참 조용하고 순하다. 잘잔다. 그것도 방문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가까이 와서 관심을 적당히 끈다음에 조용히 잔다. 귀요미.

 

 

내가 사진 찍고 늦게 들어온 사이에 친구들이 주문을 해놔서 식빵을 추가로 시킨건지 원래 나오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바삭한 식빵에 크림을 발라서 먹는데 정말! 맛있었다! 생각나는 맛이다. >0<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서 사람들이 한 둘씩 빠져나가고 조용해져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인테리어가 참 따뜻한 느낌이다.
모형 장작불 위에 F-4 팬텀기가 붙어있어서 눈길이 갔다. 사장님이 공군을 나오셨나?
인테리어가 이쁘다. 상업적 공간이라기 보다는 가정집 느낌.
얘는 왜 여기와서 자는 것일까. 친구의 발 SMELL에 끌린것인가. 귀엽다.
밖에 나와보면 조명이 참 이쁘게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나무로 독특하게 만들어진 벤치도 인상적이고, 하여간 곳곳이 아기자기하다.
갤럭시 S9+로 찍은 사진.
갤럭시 S9+로 찍은 사진. '나에게 관심 좀 가져주세요.' 하는 것 같다. 
갤럭시 S9+로 찍은 사진. 순둥이.
갤럭시 S9+로 찍은 사진. 왜 여기와서 이렇게 자는지 이해 불가. 근데 하는 행동이 어린애 같다. 너무 귀엽다. ^^
갤럭시 S9+로 찍은 사진. 귀여운 녀석. 순해서 좋다.

친구 말로는 여기가 새벽에 와서 라면 먹는 걸로 유명한 곳이라는데.

친구피셜 같기도 하고...

여기 카페 너무 좋았다.

기회만 된다면 꼭!!! 여러번!! 다시 와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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